재미난 장난감/PC & 부품

라이젠 3700X / 사파이어 RX 5700XT NITRO+ / 게이밍 X570 초보의 조립 (수정예정)

아쿠루미 2019. 10. 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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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


그간 여행 덕분에 준비한다 머한다 하며 바뻤는데, 다녀오자마자 전부터 사려고 마음먹은 PC를 결국 구매하였다. 

PC 구매를 생각한 지 1년이 된 것 같다. 


견적만 담았다 뺐다를 1년 하다보니 그간 생각한 사양과 금액이 많이 변했다. 

원래는 적당한 인텔 CPU와 지포스 1060ti 급을 생각했었는데,

1060이 1660으로 바뀌고, 라이젠 3세대 출시 소식에 기다려도 보고 출시 후 치솟는 가격에 허탈하고...


결국 생각보다 한,두 단계 윗급으로 결정하여 가격도 역시 만만찮게 들었다. 

직구 제외... 싸게한다고 했는데 사고나니 싼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견적 사이트에서 낸 것에 비하면야 2-30만원 절약한 것 같지만서도,,,,, 


PC를 구매하여 직접 조립해본지는 5년? 쯤 된 것 같다. 

그때는 직접 견적을 내었다기보단, 특정 PC한대를 기준으로 비슷하게 한 것. 

심지어 선정리도 제대로 한적은 없는 상태 ㅋㅋ

과연 조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ㅋㅋ 

이 또한 재미가 아니겠는가?

하드웨어적인 지식이 오래되고 풍부하지 않으니,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CPU

 AMD 라이젠 7 3700X 마티스

 MAIN BOARD

 MSI MPG X570 게이밍 플러스

 RAM

 삼성전자 DDR4 16G PC4-21300

 VGA

 사파이어 라데온 RX 5700 XT NITRO+ OC D6 8GB Tri-X

 POWER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PV 700W 80Plus Bronze Surge 4K

 CASE

 ABKO SUITMASTER 361G 칼리스토 강화유리 DOUBLING(화이트)

 ECT

 AVerMedia Live Gamer 4K 캡쳐보드(웹캠증정)

지금껏 구매한 PC는 모두 가격 위주로 성능을 많이 희생했었다. 

100만원이 초과되는 PC는 써본 역사가 없다. ㅋㅋㅋ

처음으로 나름 최신의 부품으로 성능 위주의 구성을 짜보았는데, 

과연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


심지어 초기버전의 온갖 버그와 초기불량 사례들을 보면서 과연 괜찮을까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대세는 따라야 하는 법!




오전에 왼쪽, 오후에 오른쪽이 같은날 모두 배송이 되었다. 

퇴근하고 룰루랄라 방으로 싹 들여오는데....

그런데~!!

.

.

.


RAM이 없습니다.

?!

배송완료는 분명히 떠있는데...?



어머니에게 다른거 하나 온게 없는가 물어보니 저기 있는거 못봤냐고 ... -_-?

이걸 왜 뜯어보셨냐고 다시 물으니....

동그라미친 부분 

"동물류"

그걸 보시고 강아지 옷 산건줄 알고 뜯어보셨단다. 

딥빡! 그러나 루미는 얘기를 듣고 웃겨 뒤집어지셨다. 





요로코롬~

오른쪽에 RAM이 있었으나 사진에 안나왔다고 중요한건 아니니깐.



당당하게 라이젠 7 !!!

PCIe 4.0이 준비되었단다.

사실 이것때문에 다른 부품들까지 무리수를 두었으나 과연 ㅋㅋㅋ

어차피 "저렴하게 구매"와는 거리가 먼 구매였으니~



기본쿨러와 CPU 칩셋

일단 기쿨로 해보고 온도가 안잡히면 수냉을 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보드는 요로케~

이렇게 컬러플한 메인보드를 구매해보긴 처음이다.

난생처음 메인보드에 돈을 투자해보았다. 

나중에 CPU 업그레이드 할 생각도 겸사겸사

PCIe 4.0도 겸사겸사

요즘은 이렇게 컬러가 화려하게 나오는구먼?




이벤트로 시리얼이 필요하신 분들

반드시

무조건

조립 전 사진을 찍어두시라.

조립 끝나고 이벤트 응모하려하니 시리얼님께서 저기 있으시단다. 

눈으로는 도저히 각이 안나오고 그렇다고 다시 분해할 수도 없어,

겨우 휴대폰 집어넣어서 사진을 찍어서 확보... ㅠㅠ

위치는 보드 파워 단자 옆



파워 또한 항상 2-3만원? 그 수준으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엔 돈 좀 써봤다. 




마지막까지 결정이 안되어 나를 괴롭혔던 그래픽카드.

일단 초기불량 각오하고 라데온과 라이젠을 픽한터라 ㅋㅋ

그래도 개봉해보니 잘 빠진 느낌

PCIe 4.0을 난 꼭 느껴볼 것이다.

근데 소프트웨어들이 언제 지원하죠?











요놈도 마찬가지로 이벤트 응모하신다면 꼭 조립 전 사진을 찍어두시라. 

이녀석은 도저히 휴대폰으로 찍을 각이 안나와서 다시 분해하였다. 

아오....




이 녀석이야말로 과소비의 결정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4K 60프레임 캡처의 지원여부에 대해서 고민끝에 구매.

참고로 이 시스템으로는 작업+캡처하니 풀로드 시 온도가 급상승했다. 

쓸일이 있을까 싶지만 웹캠도 얻었으니 이득.....일까..;




그냥 무난한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10년전이나 5년전이나 지금이나, 

CPU 소켓 고정은 비슷했다. 

기쿨 장착 전 서멀 부분에 손이 살짝 닿아서 윽.....

다행히 도포된 부분이 크게 손상되지 않아 그대로 직행하였다. 

항상 그렇지만 쿨러 고정은 부러질까봐 두렵다.

자신을 가지고 힘껏 제꼈다. 

남자는 풀뱅! 이지만, 내 지갑은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첨에 멋도 모르고 저리 꼽았다가 듀얼이 안맞아 바꿔낀건 안비밀 ㅋ




ABKO 케이스 반대쪽면.

요새 케이스는 잘 나오는구먼!?

선정리에 많이 신경쓴 느낌.

다만 좌측 고무로 된 부분은 굉장히 고급져 보이긴한데,

선을 넣다 뺏다 하는 과정에서 고무 자체가 빠져버린다.

그 고무를 다시 끼워넣는 것 자체가 일이라;;

그것 말고는 매우 만족




하단에 파워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도 장착! 했지만............

파워는 마지막에 하시길 바란다. 

선정리 안해! 하면 상관없는데, 보드 장착 후 보니 USB 관련 단자가 다 하단에 있었고,

케이스의 케이블을 그쪽으로 안보이게 넣으려고 했으나, 파워가 막고있어서 손을 넣을 수 없었다. 

겨우 쑤셔넣느라 시간도 더 들고 힘도 더 들고 

그나마도 제대로 쑤셔넣을 수 없었다. 

그냥 파워를 다시 빼고 하는게 더 나았을 듯.





메인보드 하단부.

전면 USB와 파워 HDD 점퍼 등이 보인다. 

상단 팬 아래 있는 것은 SPEAKER




SATA 케이블과 그래픽카드 8핀 파워 케이블 정리가 잘 안된 것 같다.




완성된 내부 이미지는 대략 이렇게.

선이 많이 안보여서 좋긴한데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케이스 상단은 이렇게 먼지방지 필터가 있다. 

살짝 들어본 모습









제대로 선정리가 처음이라 오히려 여기에 시간을 더 잡아먹었다. 

여차저차 장착 후 전원케이블만 꼿은 후 스위치 온!

사실 라이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 불이 빰~ 하고 들어와서 좀 뿌듯했다. 





내부 선은 이정도로 정리하는걸로 타협을 보았다. 

일단 깔끔해는 보이니 만족스럽지만,

해보고 나니 더 잘 할수도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의욕만만하여 케이블타이도 추가로 구매하였으나 손도 대지않았다. ㅎㅎ




내 삶에 이런 고급?진 신상 PC를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약간 가성비를 추구하여 성능을 더 올릴수도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안끌리드라 -_-;


다음엔 성능 테스트를 해보아야하는데

게으름 + 시간 + 체력 + 나이 + 얼굴 등등이 받쳐주지 않는 관계로, 

최대한 빨리 해야지 하는 마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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