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
그간 여행 덕분에 준비한다 머한다 하며 바뻤는데, 다녀오자마자 전부터 사려고 마음먹은 PC를 결국 구매하였다.
PC 구매를 생각한 지 1년이 된 것 같다.
견적만 담았다 뺐다를 1년 하다보니 그간 생각한 사양과 금액이 많이 변했다.
원래는 적당한 인텔 CPU와 지포스 1060ti 급을 생각했었는데,
1060이 1660으로 바뀌고, 라이젠 3세대 출시 소식에 기다려도 보고 출시 후 치솟는 가격에 허탈하고...
결국 생각보다 한,두 단계 윗급으로 결정하여 가격도 역시 만만찮게 들었다.
직구 제외... 싸게한다고 했는데 사고나니 싼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견적 사이트에서 낸 것에 비하면야 2-30만원 절약한 것 같지만서도,,,,,
PC를 구매하여 직접 조립해본지는 5년? 쯤 된 것 같다.
그때는 직접 견적을 내었다기보단, 특정 PC한대를 기준으로 비슷하게 한 것.
심지어 선정리도 제대로 한적은 없는 상태 ㅋㅋ
과연 조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ㅋㅋ
이 또한 재미가 아니겠는가?
하드웨어적인 지식이 오래되고 풍부하지 않으니,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CPU |
AMD 라이젠 7 3700X 마티스 |
MAIN BOARD |
MSI MPG X570 게이밍 플러스 |
RAM |
삼성전자 DDR4 16G PC4-21300 |
VGA |
사파이어 라데온 RX 5700 XT NITRO+ OC D6 8GB Tri-X |
POWER |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PV 700W 80Plus Bronze Surge 4K |
CASE |
ABKO SUITMASTER 361G 칼리스토 강화유리 DOUBLING(화이트) |
ECT |
AVerMedia Live Gamer 4K 캡쳐보드(웹캠증정) |
지금껏 구매한 PC는 모두 가격 위주로 성능을 많이 희생했었다.
100만원이 초과되는 PC는 써본 역사가 없다. ㅋㅋㅋ
처음으로 나름 최신의 부품으로 성능 위주의 구성을 짜보았는데,
과연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
심지어 초기버전의 온갖 버그와 초기불량 사례들을 보면서 과연 괜찮을까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대세는 따라야 하는 법!
오전에 왼쪽, 오후에 오른쪽이 같은날 모두 배송이 되었다.
퇴근하고 룰루랄라 방으로 싹 들여오는데....
그런데~!!
.
.
.
RAM이 없습니다.
?!
배송완료는 분명히 떠있는데...?
어머니에게 다른거 하나 온게 없는가 물어보니 저기 있는거 못봤냐고 ... -_-?
이걸 왜 뜯어보셨냐고 다시 물으니....
동그라미친 부분
"동물류"
그걸 보시고 강아지 옷 산건줄 알고 뜯어보셨단다.
딥빡! 그러나 루미는 얘기를 듣고 웃겨 뒤집어지셨다.
요로코롬~
오른쪽에 RAM이 있었으나 사진에 안나왔다고 중요한건 아니니깐.
당당하게 라이젠 7 !!!
PCIe 4.0이 준비되었단다.
사실 이것때문에 다른 부품들까지 무리수를 두었으나 과연 ㅋㅋㅋ
어차피 "저렴하게 구매"와는 거리가 먼 구매였으니~
기본쿨러와 CPU 칩셋
일단 기쿨로 해보고 온도가 안잡히면 수냉을 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보드는 요로케~
이렇게 컬러플한 메인보드를 구매해보긴 처음이다.
난생처음 메인보드에 돈을 투자해보았다.
나중에 CPU 업그레이드 할 생각도 겸사겸사
PCIe 4.0도 겸사겸사
요즘은 이렇게 컬러가 화려하게 나오는구먼?
이벤트로 시리얼이 필요하신 분들
반드시
꼭
무조건
조립 전 사진을 찍어두시라.
조립 끝나고 이벤트 응모하려하니 시리얼님께서 저기 있으시단다.
눈으로는 도저히 각이 안나오고 그렇다고 다시 분해할 수도 없어,
겨우 휴대폰 집어넣어서 사진을 찍어서 확보... ㅠㅠ
위치는 보드 파워 단자 옆
파워 또한 항상 2-3만원? 그 수준으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엔 돈 좀 써봤다.
마지막까지 결정이 안되어 나를 괴롭혔던 그래픽카드.
일단 초기불량 각오하고 라데온과 라이젠을 픽한터라 ㅋㅋ
그래도 개봉해보니 잘 빠진 느낌
PCIe 4.0을 난 꼭 느껴볼 것이다.
근데 소프트웨어들이 언제 지원하죠?
요놈도 마찬가지로 이벤트 응모하신다면 꼭 조립 전 사진을 찍어두시라.
이녀석은 도저히 휴대폰으로 찍을 각이 안나와서 다시 분해하였다.
아오....
이 녀석이야말로 과소비의 결정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4K 60프레임 캡처의 지원여부에 대해서 고민끝에 구매.
참고로 이 시스템으로는 작업+캡처하니 풀로드 시 온도가 급상승했다.
쓸일이 있을까 싶지만 웹캠도 얻었으니 이득.....일까..;
그냥 무난한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10년전이나 5년전이나 지금이나,
CPU 소켓 고정은 비슷했다.
기쿨 장착 전 서멀 부분에 손이 살짝 닿아서 윽.....
다행히 도포된 부분이 크게 손상되지 않아 그대로 직행하였다.
항상 그렇지만 쿨러 고정은 부러질까봐 두렵다.
자신을 가지고 힘껏 제꼈다.
남자는 풀뱅! 이지만, 내 지갑은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첨에 멋도 모르고 저리 꼽았다가 듀얼이 안맞아 바꿔낀건 안비밀 ㅋ
ABKO 케이스 반대쪽면.
요새 케이스는 잘 나오는구먼!?
선정리에 많이 신경쓴 느낌.
다만 좌측 고무로 된 부분은 굉장히 고급져 보이긴한데,
선을 넣다 뺏다 하는 과정에서 고무 자체가 빠져버린다.
그 고무를 다시 끼워넣는 것 자체가 일이라;;
그것 말고는 매우 만족
하단에 파워를 장착하고,
메인보드도 장착! 했지만............
파워는 마지막에 하시길 바란다.
선정리 안해! 하면 상관없는데, 보드 장착 후 보니 USB 관련 단자가 다 하단에 있었고,
케이스의 케이블을 그쪽으로 안보이게 넣으려고 했으나, 파워가 막고있어서 손을 넣을 수 없었다.
겨우 쑤셔넣느라 시간도 더 들고 힘도 더 들고
그나마도 제대로 쑤셔넣을 수 없었다.
그냥 파워를 다시 빼고 하는게 더 나았을 듯.
메인보드 하단부.
전면 USB와 파워 HDD 점퍼 등이 보인다.
상단 팬 아래 있는 것은 SPEAKER
SATA 케이블과 그래픽카드 8핀 파워 케이블 정리가 잘 안된 것 같다.
완성된 내부 이미지는 대략 이렇게.
선이 많이 안보여서 좋긴한데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케이스 상단은 이렇게 먼지방지 필터가 있다.
살짝 들어본 모습
제대로 선정리가 처음이라 오히려 여기에 시간을 더 잡아먹었다.
여차저차 장착 후 전원케이블만 꼿은 후 스위치 온!
사실 라이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 불이 빰~ 하고 들어와서 좀 뿌듯했다.
내부 선은 이정도로 정리하는걸로 타협을 보았다.
일단 깔끔해는 보이니 만족스럽지만,
해보고 나니 더 잘 할수도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의욕만만하여 케이블타이도 추가로 구매하였으나 손도 대지않았다. ㅎㅎ
내 삶에 이런 고급?진 신상 PC를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약간 가성비를 추구하여 성능을 더 올릴수도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안끌리드라 -_-;
다음엔 성능 테스트를 해보아야하는데
게으름 + 시간 + 체력 + 나이 + 얼굴 등등이 받쳐주지 않는 관계로,
최대한 빨리 해야지 하는 마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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