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제주도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가 오류? 니로EV 충전하기!

아쿠루미 2020. 9. 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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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에 대한 간략

제주도야말로 전기차의 천국.
모든 섬이 관광지이며 그에 따른 충전소 인프라도 충분히 마련되어있다. 
크게 급속과 완속 충전으로 나뉘며, 완속은 이 포스팅에선 언급하지 않는다. 
또한 급속 전기차 충전 방식은 크게 3종류로 나뉘며, AC 3상, DC 차데모, DC 콤보를 국내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다. 

AC 3상은 르노삼성 SM3이 사용한다. 
예전에 리프를 렌트하였을때에는 DC차데모 충전을 하였는데, 이번 렌트한 차량은 니로. DC 콤보 방식을 사용한다. 

신화월드 매리어트 주차장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


일반적으로 렌트할 때 충전용 카드를 같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강매)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이 카드를 이용할 것이다. 
충전소는 유료와 무료로 나뉘고 있고,
신용카드도 되는 충전소가 있는 반면 충전카드만 사용되는 곳도 있다. 

호텔이나 관광지에 설치된 기기 중 별도 요금을 받지않고(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전을 하게 해주는 곳이 있으니, 설치장소에 문의를 해보면 된다. 




니로 EV를 충전해보자.

사실 예전 리프를 탔을 때 오 전기차가 200km를 갈 수 있구나 하고 놀랐었는데(전기차 문외한)
이번 니로를 처음 앉고 계기판의 380km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전기차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날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이과 만세

암튼 당시 여행계획에 장거리 운행이 없었던지라, 이대로 가다간 한 번도 충전을 못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충전을 하게 되었는데,
신화 월드 매리어트 주차장의 전기 충전기를 이용해 보기로 한 것.

 

 

UI-DSP 간 통신 오류

 

UI-DSP간 통신오류로 충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일전에 제주도에서 렌트했을 때 일이다. 
여행에 떠나기 전 전기차 충전에 대해서 보다가 얼핏 보고 넘겼던 것이 바로 이 오류.
기억도 안하고 있었는데 저 화면을 보자마자 혹시? 하고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이 나에게 실제로 일어날 줄이야!!
그 전 전기차 렌트했을 땐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었다.

UI-DSP 간 통신오류로 충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아냐?

 

문제의 해결

이 오류의 범인은 바로 이전 사용한 사람이다. 
빨간색으로 굵기도 볼드로 써줘야지. 
시민 의식이 없는 이전 사용한 사람.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충전 박스 안에 커플러(케이블 끝)를 장착해놓게 되어있는데, 그러지 않을 경우 저처럼 오류가 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아예 오류로 사용을 못하게 막아놓은 제조사도 조금은 문제가 아닌가 싶긴 하지만, 이유 가 있으니 그랬겠지. 
아마? 안전상의 이유로 그랬을 것 같긴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그렇다. 
항상 글을 읽어야 한다. 
사업소 혹은 제조사로 문의를 하라고 한다. 
호텔 로비로 다시 (그 먼길을) 돌아가 리셉션에 이 내용을 전달한다. 

내용을 전달하여 빠르게 처리는 하겠으나, 담당업체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본인은 선진 시민이므로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돌아와 수영장을 다녀온 후 다시 나가보았다. 



정상적인 사용가능 상태

쨘... 
이제 드디어 제주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트랙션.
전기차 충전하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충전을 해보자. 

가까운 길을 멀게도 돌아왔다. 
드디어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간단하게 리뷰해본다. 


덮개를 연다. 

뭔가 나온다. 
앞서 콤보니 데모니 했지만 솔직히 맞는 모양대로 꽂으면 되기 때문에 명칭을 모른다고 충전을 실패 할리는 없다. 

요로케 힘 있게 뚜껑을 딴다.!!

문제. 니로는 어떤 방식일까요?
보시는 대로 DC콤보 방식이다.  절대로 절대로 헷갈릴 수가 없으니 다시 한번 걱정 놓으시라.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충전을 하고 싶으면 충전 시작을 누르면 된다. 



요러케 잠시 화면이 바뀌고....


익숙한 화면이 보이게 된다. 
이게 마냥 기다리면 끝!


앞에서 잠깐 알짱거려봤는데, 충전요금이 1원으로 올랐다. ㅎㅎ


차량에는 이런 식으로 알려주니 한잠 늘어지게 자도 될 수준. (더워)


나가봐야 해서 완충은 하지 못하였고, 1시간 정도 후 충전을 확인해보았다. 

50% 충전하였는데 4657원! 
뭔가 전기차 충전치 곤 비싼 것 같긴 한데 암튼 싸다. 
어차피 우리야 충전 비용 무제한이라 상관없었다. 

 

 

문제의 해결 -완료-

이 오류의 범인은 바로 이전 사용한 사람이다. 
빨간색으로 굵기도 볼드로 써줘야지. 
시민 의식이 없는 이전 사용한 사람.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충전 박스 안에 커플러를 꼭 넣어두어야 한다고 위에 적었다.
그 이유는 바로!!!!!!

충전 정지를 누르고 금액 정산을 마치면 위처럼 화면에 친절히 나온다. 
보통 커플러를 차량에서 뽑은 후 그대로 바닥에 던지고 가는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고 한다. 
그건 양반이고 차에서 커플러를 뽑지도 않고 시동 걸고 엑셀 밟아서
차 커넥터, 커플러,  충전기가 모두 아작 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하니... 허허.......

실제로 저 오류를 보았을 때에도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단순히 꽂아두면 될 것 같았지만, 충전 박스(보관함)가 굳게 닫혀있어서 내가 혼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리셉션에 말을 한 것.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냥 박스 문을 열고 위 사진처럼 걸쳐둔 후 박스 문을 닫으면 된다. 

요로케!!!! 뙇!!!!!

차데모나 콤보나 마찬가지로 제조사도 그래... 
저렇게 오류씩이나 내서 사용을 막아둘 수 있는 상황에 그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함을 모를 것이 아닌데,
이 내용에 대해서는 빨간색 고딕 명조로 크게 박아두어야 할 것이다. 
솔직히 한국인 특성상 마지막 저 화면까지 안 보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듯하다. 


당신의 순간 행동 하나가 다음 여행객과 담당 직원들 모두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당신이 다음 여행지에 갔을 때
또 다른 누군가를 욕할 상황이 오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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