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장난감/생활

따뜻한 내 방, TERTON 세이프 윙 PTC 온풍기 TH-9230R

아쿠루미 2020. 12.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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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 추워서....

새로이 PC방...? 으로 태어난 작은방은 춥다. 
예전에 내가 자던 방인데.... 뭐 생활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루미는 발이 시려워....
날이 따실땐 상관없다고 하더니 온도가 영하로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었나보다. ㅋㅋㅋ
나도 서늘한 느낌이 없지않으므로 온풍기를 사기로 결심. 
예전에 처박아둔 난방 관련 제품들 다 버려놓고서 필요함을 느껴 또 사게 되다니 참.....




TERTON 세이프 윙  PTC 온풍기

예전 업장에서도 많이 느꼈던 바....
개인적으로 난방의 최고봉은 직접 따신 바람이 나오는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건조해서 싫어하지만....

아무튼 그리하여 구매하게된 스탠드형 온풍기!!!

순둥아 먹는거 아니야

요로코롬 배송이 되었다. 
배송상태는 그닥..별로...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런 제품의 박스에는 딱히 수집욕구가 생기지 않으므로 제품 상태만 좋으면 아무래도 좋다. 



제품 구성

딱히 별거 없다. 
제품 본체 * 1
스탠드 * 2
리모컨 * 1
매뉴얼 * 1


스탠드 결착부위

제품 본체 하단에 저렇게 되어있는데, 이런 제품 조립해보신 분들은 금방 눈치채실 것이다. 
풀러서 스탠드를 끼우고 제일 하단에 조이면 되는 구조...말로 하니 어렵네...;;



요로코롬 돌려서 빼낸 다음에, 스탠드 부품 2개를 조립해준다. 
동그란 부분을 맞추면 된다. 
전체적으로 부품 자체가 많이 조악하다. 
그냥 대놓고 플라스틱이며 휘어져서 처음에는 딱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약간 힘을 줘서 구멍을 맞추어주면 딱 맞게 들어간다. 




조립한 스탠드

위와같이 스탠드를 조립한 후 동그란 구멍에 맞춰 넣은 뒤.....

 

아까 빼두었단 나사같은 부품을 돌려서 끼워넣으면 고정이 된다. 
어쨌던 잘 서있으니 패스...




 리모컨 뒷면

리모컨이 있어 편리하다. 
리모컨은 CR2025 건전지가 들어가며, 1개가 이미 들어있으니 첨에는 구매할 필요는 없다. 
방전 방지용 비닐을 떼어내고 사용하면 된다. 
사진은 이미 떼어낸 상태. 




제품 외관

상단 UI

심플한 외관만큼이나 심플한 버튼이다. 
전원 켜고 끄고,
회전하고,
온도 설정하고,
바람세기 설정하고, 
시간 설정하고, 
조명 켜고 끄고. 

설명 끝!!!
누구나 보면 금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타올라라!!!!!

 루미에게 구매 후 이건 나무 떼는 난로라고 하자 나무를 어디서 떼오냐며 환불하라고.... 후후....
불타는 그림인줄 알았는데 활활 타오르는 이미지가 제법 그럴싸하다. 
다른 조명을 끄고 이녀석만 켜두면 벽난로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제품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전면 그릴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 전면부이다. 
그릴은 제법 튼튼해보인다. 
따로 분리되지 않아 청소에는 불편.


 후면 팬

2개의 팬이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게 되어있다. 
역시 따로 분리되지 않는다. 



사용후기, 마무리

엄청 비싼 제품이 아니긴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냥 싸진 않다. 
실제로 사용하기도 전에 든 느낌은 제품이 초큼 허접시려..........
사용하고 난 후에 든 느낌은 뭐 그럭저럭 쓸만.....


불편한 사용방식.

제품의 전원을 켜면 바로 위잉~하며 바람이 나온다. 
그런데!!!
기본 셋팅이 송풍이다. 
바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출력설정 버튼을 1회나 2회 눌러서 온풍으로 바꾸어야지만 설정한 온도대로 따뜻한 바람이 나와 데워준다. 
매번 눌러주려니 많이 귀찮다. 

온도설정도 버튼이 1개밖에 없어서 낮은 온도 > 높은 온도 > 낮은 온도로 로테이션되는 방식이다. 
의외로 높은 온도까지 설정이 되어서 한번 원하는 온도를 지나치면 많이 눌러야한다. 
다만, 이런 제품들에서는 흔하기때문에 이건 단점까지는 아니다. 

 

제법 고사양??

15도부터 45도까지 원하는 온도로 설정이 가능하다. 
45도로 해두면 은근 건식 사우나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적정 넓이의 공간이어야...)
바람세기가 세차게 나오지는 않지만 방하나 데우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난방 본연의 의무임을 생각하면 성능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인다. 

물론... 
이런 온풍기는 매우 시끄러우니 예민한 사람은 사지말던가 아니면 방에 들어오기전 미리 틀어둘 것.




에너지 소비효율

또한 이런 난방 제품들에게서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큰 사치이다. 
그럴거면 그냥 냉난방 모두 가능한 고효율 에어컨을 구매할 것. 

솔직히 주구장창 틀어놓을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업장에서라면야 할인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정에서는 잠깐씩 틀어둘 용도로 사용해야 전기세 폭탄을 막을 수 있다. 
본인은 방에 들어와서 서늘할 경우 30분~1시간 정도 틀어둔다. 
그후에는 PC가 알아서 방을 데워주기 때문에 ㅎㅎ;;;;


본 포스팅 역시 내돈내산, 대차게 까보았다. 
크게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사용하기에 모자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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