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는 제작년에 아이폰에서 갤럭시 노트10+로 갈아타게 되었다.
그에 맞춰서 애플워치도 갤럭시 워치로, 에어팟도 갤럭시 버즈로 갈아타게 되었다.
스마트폰만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못쓰는 기능들도 많아지고 저 제품들은 제 짝이랑 연결했을때 가장 성능을 잘 발휘하는건 사실이니까...
에어팟은 어머님을 드렸으나 배터리 성능저하로 집 어딘가에 예쁘게 잠들었고,
쓰던 버즈를 뺏겨 이어폰이 하나 필요한 터에 새롭게 이어폰을 얻어와 자랑하길래 뺏어다가 포스팅을 남긴다.
TWS 이어폰!
본인도 스마트폰 구매 후 얻은 버즈를 직장동료에게 저렴하게 팔아먹었을 정도로 코드리스 이어폰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코드리스 이어폰이라고만 불렀는데 TWS, TWS하는게 뭔가 했더니 True Wireless Stereo Earset이라고 한다.
진짜 선없는 스테레오 이어폰가짜가 있었던가?
여튼간에 요즘은 저렇게 부르는게 대세인가봄.
최초로 접한건 소니고 그 이후 에어팟, 버즈를 겪어보며 느낀 건 역시 음질은... 음....
이어폰 뿐 아니라 AV기기도 마찬가지, 카메라도 마찬가지,
대세는 어느정도 성능이 괜찮으며 사용하기 편한 기기로 흐르는게 당연한가보다.
IB-M3를 뺏어다가 어느정도 사용해보았는데 오호라....제법 편리하다라는 것을 느꼈다.
구성
먼저 박스 구성이다.
뭐 딱히 언박싱이랄 필요도 없는 간단한 구성.
크래들과 이어폰 R, L 유닛이 보인다.
충전 크래들 * 1
이어폰 유닛 R * 1
이어폰 유닛 L * 1
매뉴얼 * 1
실리콘 이어팁 S, M, L 사이즈
USB A to C타입 충전 케이블
크래들 상단에는 아이리버라고 적혀있다.
저가형 모델답지 않게 외관이 깔끔하다.
저가형 모델답게 가벼웠...
실리콘 이어팁 S, M, L 사이즈가 들어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이어폰 유닛에 중 사이즈가 끼워져있다.
S, L 사이즈만 별도 포장되어있으니 참고.
특별할 것 없는 이어팁이다.
크래들엔 손목 스트랩이 끼워져있다.
그냥 따로 줘도 될텐데 굳이 힘들게 스트랩을 끼워주네.
끼워서 주니 편하긴 하다.
제품의 외관
이어폰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의미있는 부품은 보이지않고, 충전용 단자만 보인다.
크래들엔 놀랍게도 액정 화면이 있다.
현재 크래들의 배터리 상태가 보여지고, 이어폰 유닛 충전 중에는 양 옆으로 충전표시가 나타난다.
이어폰 충전하면서 소모되는 배터리가 실시간으로 숫자 표기되며 이어폰에 적색 LED가 점등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진다.
요즘 제품답게 충전은 USB C타입을 지원한다.
어느새 그 많던 Micro B타입 케이블이 많이 사라졌고, C타입 케이블이 늘어가고 있어서 괜히 이런 녀석 들였다가 C타입이 아니면 골치인데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다른것보다 연결했을때 튼튼한 느낌이라 C타입이 좋다.
크래들이 충전 중인걸 겉으로는 알 수가 없다.
열어서 나오는 액정화면의 숫자가 100이 되면 충전이 완료된 것.
이 부분은 불편하지만...(싸니까)
사양
제품 사양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Bluetooth : v5.0
프로파일 : A2DP, AVRCP, HFP, AVDTP, AVCTP
코덱 : AAC
배터리 :
크래들 - 3.7V 300mAh
이어폰 - 3.7V 40mAh
충전타입 : USB C타입 / 5V 1A
음악 재생 시간 : 5시간 (vol level 25-30%)
무상AS : 1년
특히 이어폰쪽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고속 충전어쩌고 하면서 실제로는 5V 2A만 써도 충전하다가 맛이 가는 녀석들이 많다.
이 제품은 그럴 걱정은 덜어도 될까?
10W (5V 2A) 어댑터로 잘만 쓰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그거 충전했다고 맛탱이가서 전원이 안켜지는 제품들도 엄청나게 많다. 특히 소니 예전 제품들이 그랬다. (듀얼쇼크 2개를 해먹었지... 소니 썅) 그런고로 일단 고속 충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블루투스 5.0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는데... 딱히 4버전이라고해서 성능이 그리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 이건 의미없고. (배터리가 쪼오끔 오래 가려나)
흔한 SBC가 아니라 AAC 코덱 지원인건 살짝 의외지만 이것도 이 제품만의 커다란 특징은 아니니 패스.
재생 시간이 무려 5시간이라고 자랑하는데 거기에는 함정이 있다.
(vol level 25-30%)
볼륨을 25-30%로 맞추어 둔 상태에서 테스트한 결과값이므로 크게 들으면 현저히 떨어질 것이다.
많이들 저렇게 광고를 하니 이 제품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아니지만 순수하게 우와~ 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때문에 이 부분은 좀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다.
무상AS는 1년. 이거야 뭐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따른것이니 그렇다하는데, 과연 이녀석이 수리가 될까 싶은데.
딱히 분해하기 위하여 마련해 놓은 장치는 없고...
높은 확률로 제품 교체를 해줄 것 같다.
무상이면 좋은데 유상이면 그냥 하나 사는게 나을 것.
페어링하기
사용을 위해 우선 연결을 해보자.
아이리버 IB-M3는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된다.
별도 페어링 모드로 진입을 하..고싶어도 버튼이고뭐고 없으니까...
뚜껑을 열면 IB-M3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나머지는 휴대폰에서 블루투스 메뉴를 열고, 성격 급하신 분들은 찾기를 누르자.
하단의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에 IRIVER TWS 라고 검색이 되었다.
검색된 목록을 터치하면 어서 연결을 하라고 재촉한다.
확인 터치
페어링이 완료되었다.
통화 및 오디오를 위해 연결됨.
당연히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사용 후기
내가 이 이어폰을 실착해보기 전부터 궁금했던 점.
이건 다른 이어폰을 들을때에도 가장 우선시해서 생각하는 점인데,
바로 음질과 딜레이이다.
소리를 들려주는 장치이니 당연히 음질이 내 취향에 맞는 것이 좋은건 당연한 것일테고,
그다음 블루투스 장치이니 당연히 딜레이가 발생하는데 그게 어느정도일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전문 리뷰어정도의 지식과 스킬과 장비들이 없기때문에 대역별로 그래프그리고 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느낌으로만 말을 하자면....
고음 : 양호
중간음 : 양호
저음 : 없어!
기대만큼의 소리가 나왔다.
무난한 느낌이며 저렴한 느낌.
그러나 가격을 생각한다면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
일상생활용으로 괜찮은 정도이니까.
묵직한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제법 소리가 좋다라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노래를 들어도 말소리와 악기 음이 제법 또렷히 들린다. (잘 들린다는건 아니다.)
누가 들어도 무난하다 라는 느낌으로 세팅을 잡은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만약 영화를 본다면, 절대로 블록버스터 영화는 피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통화를 해보았는데, 마이크 성능은 괜찮은가보다.
적어도 나도 상대방도 잡음을 심하게 느끼거나 통화 중 끊김을 겪지는 못했다.
다만 테스트환경은 바로 집 ㅋㅋ 이었으니, 좀 많이 시끄러운데에서 어떨지는 해보아야 실제 감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내 경험상으로는 이정도 통화품질이면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더 고가의 제품과도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니)
다음은 딜레이.
사실 음질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면 중요한 이야기인데, 이건 뭘 하느냐에 따라 다른것이니까 개인차라고 넘어가야지.
음악 감상시에는 1도 쓸모없는 이야기이며, 당신이 리듬게임을 하는 편이라면 이미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을 것이다.
좀 하다가 안하는 게임이지만,,, 휴대폰용 리듬게임이 이런거 체크하기가 참 좋다.
MUSE DASH라는 게임인데,
이 포스팅은 게임에 대한 포스팅이 아니므로 제목만 적는다. (꽤 재밌다)이 테스트는 개인적인 리듬감각?으로 하는 것이므로 실제 제품의 딜레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사진의 가운데가 0이고,
아이리버 IB-M3는 오른쪽으로 치우쳐있다.
하단 중앙 값으로 치면 0.450sec
원래 소리가 나야하는 타이밍에서 0.4초정도 늦게 소리가 난다는 소리이다.
이건 상당히 큰 수치이며 민감한 사람이라면 영화 감상시에도 소리가 왜이러지 라며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이다.
당장 테스트 가능한 블루투스 장치가 없으므로 소니 헤드폰과의 비교를 해보았다.
0.240sec 정도면 싱크가 맞는 편으로 체크되었다.
영화 유튜브 감상 정도라면 그럭저럭 체감없이 들을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예민한 사람이라면 굉장히 불편한 수치이긴한데, 그 정도 예민한 사람이라면 유선 이어폰을 써야지.
소니 제품도 딜레이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리버 IB-M3는 딜레이를 일단 생각하고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 외
위에 페어링 장면 사진이다.
일부러 유닛 1개만 빼서 페어링을 한 것.
매뉴얼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듀얼모드로 연결된다면, 싱글모드가 있어? 하는 생각에서 해보았던 것.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유닛 1개만 빼내어도 페어링모드로 켜지며 잘 연결되었다.
혹시나 해서 반대 유닛으로 해보았는데 잘 되었다.
본 제품은 장착했는지 감지하는 센서따위 없다.
고로 1개씩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1개 충전해두고 1개로만 소리를 들어도 된다는 말이다.
의외로 특히 주변 어른들은 이걸 굉장히 좋아하신다.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수요가 있으니 이 점을 참조.
- 고가의 TWS 이어폰들은 개별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박스 상단에 IB-M3의 장점을 예쁘게 아이콘으로 설명해두었는데,
저기 분명히 써있다.
노이즈 캔슬링
뭐? 진짜 노캔이 된다고? 3만원짜린데??? 헐랭 대박사건!!!
일리가 없지....
이게 되면 애플이고 삼성이고 소니고 다 나가죽어야지...
일단 노이즈 캔슬링이란 단어는 박스 저 부분을 제외하고 매뉴얼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니 무슨 노캔이 되는데?
이어폰 유닛을 아무리 살펴봐도 통화용 마이크로 추정되는 구멍1개 외에는 ANC를 위한 마이크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론은 둘 중 하나.
첫 번째는, PNC
커널형 이어폰이니 귓구멍을 막아서 외부 소리를 차음한다는 것!
두 번째는, 통화 중 소음 차단. cVc(Clear Voice Capture)
통화 소리는 제법 깔꼼했으니 이것일 수도.
그런데 보통 조금이라도 되는 기능은 엄청나게 광고를 해대는데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글자가 1곳만 있는 것이 매우 수상쩍다.
일단 노이즈 캔슬링이란건 머리속에서 지워야 할 듯.
아니면 좀 제대로 설명을 적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박스에 이렇게 적어두고 낚시 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뿐인가?
마무리
아이리버라는 회사가 듣보잡도 아니고, 일단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착용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상당히 쓸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다.
디자인도 괜찮고 외부 마감도 제법 깔끔했다.
음질은 쏘쏘지만 일단 통화 시 끊김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가격이 개싸다. 1짝씩 쓸 수 있다?
가볍게 쓸 용도라면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코드리스 이어폰 입문용으로도 굿.난 안씀
akurumi.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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