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라이프 닷 2 NC 가성비 최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새로운 이어폰이 생겼다. 
이어폰 쓸 일이 많지도 않은데 버즈 프로를 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고민 중,
루미에 의해? 앤커 라이프닷 이어폰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이전 포스팅했던 아이리버의 IB-M3는 가성비 TWS 이어폰인 것은 분명하지만,
ANC 의 부재와 함께 내 귀가 만족하지 못하는 음질이 매우 많이 아쉬웠던 것. 

앤커 하면 이바닥에선 상당히 알아주는 메이커이기도 하고(아이리버도 그런데?) 무엇보다 ANC 이어폰이라는 데에서 어느정도 기대치가 올라있는 상태였다. 

언박싱

 

 

택배 박스를 촤촤~ 찢어버리고 건져낸 제품 본품 박스.
멀티 모드 노이즈 캔슬레이션!!!
하이브리드 ANC 앙~

 

 

  요즘 대세이니만큼 ANC 기능에 대한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ANC란?
Active Noise Cancellation
능동적 소음 취소?
이어팁 등으로 외부에서 나는 소음을 틀어막는 의미의 PNC (Passive Noise Cancellation)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외부의 소리를 마이크로 수음한 데이터를 그와 반대되는 파장을 만들어 소리를 보내주어 외부에서 나는 소음을 상쇄한다. 
기계 소음, 모터 등의 규칙적 지속적인 소리를 상쇄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반대로 갑작스럽게 들리는 소리는 상쇄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  (말소리 등)

외부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가 이어폰 유닛 안에 있다면 피드 백 방식, 유닛 밖에 있다면 피드 포워드 방식이라 하며,
이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하이브리드 방식이라 부른다. 

앤커 라이프 닷 2 NC 제품도 이렇게 마이크가 여러 개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 ANC를 채용하고 있으며 좋은 ANC 제품들은 대부분 이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 제품의 성능을 기대할만한 내용이지 않겠는가!?

 

 

이렇게 속박스가 나오고

 

 

 일단 사운드쪽의 명가답게 갖출건 다 갖춘 느낌이다. 
제품 본품, 매뉴얼과 워런티 등의 종이들?, USB C타입 충전케이블, 이어윙과 이어팁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이어 윙은 S, M, L 사이즈로 그 중 M사이즈는 제품 유닛에 끼워져있다. 
사이즈와 좌,우가 써있어 틀릴일은 없겠지?

 

 

이어팁은 일반적인 재질이며 XS, S, M, L, XL 사이즈로 총 5가지. 
그 중 M사이즈가 유닛에 끼워져있다. 

 

 

종이들....
우상단이 간편 매뉴얼인데 제법 잘 나와있는 듯하다. 
이 매뉴얼은 전용 앱 사운드코어를 설치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제품 외관과 사용

 

 

이녀석이 d의 의지...아니 제품 케이스이다. 
표면은 부드럽고 무광이다. 

 

 

케이스 바닥면에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리셋 스위치라고 하는데, 것보다 작은 글씨로 제발 좀 앱 받아서 최신 펌웨어 깔고 쓰라고 하는 것이 더 눈에 띄는 이유는 뭘까...

아무튼 버튼으로 리셋이나 다른 기기와 페어링 등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저가 제품들은 버튼이 없어서 뭘 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케이스를 열자 나타난 유닛의 멋들어진 모습.
케이스는 뭔가 한손으로 촤! 하고 열기가 애매하다. 
왠지 모르게 두 손으로 열게되는 느낌.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긴 하나 뭔가 똬!하게 열리고 닫히는 맛은 별로 없었다. 

 

 

생긴 것은 일단 고급져보인다라는 인상.
열자마자 켜지는 이어폰의 램프등이 사진으로는 찍히지 않았다. 

 

 

뚜껑에 적혀있는 제품 스펙. 
이 부분을 읽을 사람은 거의 없겠지?

 

 

이어폰과 케이스가 연결되는 접지부위.
이어폰을 넣을 때 챡 하고 달라붙는 느낌은 좋다. 
다만 귀에서 유닛을 빼어 케이스에 넣을 때 방향이 뭔가 편의적인 부분으로서 안맞는 듯?

 

 

충전 표시등이다. 
버튼을 눌렀을 때 표시등의 모양으로 잔량 배터리를 알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USB - C 타입을 지원한다. 
그건 좋은데 충전단자 덥개가 빼고 닫는 것이 영 빠릿하지가 못하다. 
끼워도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이음새 부분이 살짝 튀어나온다.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했다고 광고한다. 
그에따라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소니의 WF-1000XM3는 6mm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크면 좋긴한데 또 이게 크다고 다 좋은건 아닌지라...

 

 

유닛에 있는 이 스티커부터 가장 먼저 제거하기를...
처음에 페어링이 안되어서 왜이러는겨하며 한참을 씨름했는데 
알고보니 저 스티커가 유닛과 케이스간 통신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었다. 

딜레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는 딜레이를 항상 확인해보는 편. 
왠지 밀리면 제품을 사용하기 싫어지기 때문에....

지난번 테스트해본 소니 WH-1000XM3와 아이리버 IB-M3 제품에 이어 이 녀석도 추가로 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앤커 라이프 닷 2 NC

소니 WH-1000XM3

아이리버 IB-M3

 

앤커 라이프 닷 2 NC는 0.280sec로 빠르다곤 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당시 소니 WH-1000XM3는 0.240sec이며 아이리버 IB-M3는 0.450으로 상당한 딜레이를 가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소니 헤드폰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았다는 점이 이 기기가 얼마나 가성비 좋은 제품인지를 나타내고 있다. 

알아두면 좋을 내용

매뉴얼에 써있지만 안보고 넘어가기 때문에 몇 개만 짚고 넘어가자면...

 

 

내껀 페어링 되는데 다른 사람껀 페어링이 안되요 라고 하는 사람들 분명 많다. 
원래 하나의 디바이스에 페어링이 되어있으면 다른 쪽으론 안되는 것이 맞다. 
다른 디바이스(휴대폰)에 페어링하고 싶다면,
뚜껑열고 케이스의 하단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된다. 
흰색으로 깜빡이다 꺼지고 켜지면 다른 기기에 검색이 된다. 

 

 

페어링이 안되거나 음악이 끊기거나 통화가 끊기거나 터치가 안먹거나 암튼 뭐가 안된다 싶으면 가장 먼저 리셋을 해보자. 
리셋한다고 뭐가 지워지거나 하는 건 없으니 염려마시고...(지워져봤자 페어링 이력뿐이겠지)

뚜껑열고 케이스의 하단 버튼을 주구장창 누르고 있자. (매뉴얼 상으론 10초)
한쪽 유닛의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3회 점멸, 다른 유닛이 천천히 점멸할 때까지 기다리자. 
그렇게 깜빡이고 난 뒤라면 초기화가 완료된 것. 

아직 의외로 블루투스 제품들 오류가 제법 있다.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일단 리셋을 잊지맙시다. 

 

 

표시등은 괜히 만들어 둔 것이아니다.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표시등으로 알려준다.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유사시 고장 여부의 힌트가 될 수 있으니 알아두면 유용하다. 

케이스
1칸 흰색 점멸 : 10% 미만
1칸 흰색 점등 : 10% ~ 30%
2칸 흰색 점등 : 30% ~ 70%
3칸 흰색 점등 : 70% 이상
근데 그냥 전용 앱으로 보는게 편하다. 

이어폰 유닛
흰색 1초 간격 점멸 : 전원 ON
흰색 점멸 : 페어링 대기 모드
흰색 1초 간격 점멸 : 페어링 됨

 

소리를 잡아주는 커다란 마이크

 

통화 할 때 주의사항이다. 
앤커 라이프 닷2 NC는 한쪽 유닛이 마스터고 다른 유닛이 소리를 받는 구조가 아니다. 
각 유닛이 독립적으로 통신을 하는 방식이며 그러다보니 개별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 음악이나 영화를 볼 때에는 맞는 말인데.
통화 시에는 살짝 이야기가 다르다. 

통화 중 소리는 양쪽으로 다 들린다. 
아주 선명하고 깔끔하게 들려서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내 말소리를 받아주는 마이크는 R유닛에 있다. 
L유닛만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의 말소리는 들리지만 내 말소리는 상대방이 안들린다고 할 것이다. 
그 때에는 재빨리 내가 어느쪽을 착용하고 있는지 체크를 해 보아야 할 것이다. 

 

통화시는 우측으로 해야합니다!!!

 

이어폰 유닛을 한 쪽씩 개별 사용하는 사람들 중 통화량이 많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
특히 업무에 사용하시는 분들은 낭패를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사양

충전포트&입력 : USB C타입 & 5V 0.75A
지원 코덱 : SBC, AAC
ANC : Hybrid ANC Transparency SidetoneClear Call (6mic)
마이크 : 6개 / 통화 시 4개 동작
블루투스 : 5.0
재생시간 (60%볼륨) : 이어폰 7시간 / 케이스 35시간
재생시간 ANC ON : 이어폰 6.5시간 / 케이스 32.5시간
배터리 용량 : 이어폰 55mA / 케이스 500mA
무게 : 이어폰 유닛 5g / 합계 67g
드라이버 : 11mm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수 : IPX5
적정온도 : 섭씨 -10도 ~ 60도
초고속충전 : 15분 충전에 3시간 사용
보증기간 : 1년 6개월

재생시간은 60% 볼륨인 상태에서 측정한 것이므로, 본인이 항상 크게 들으시는 분은 무조건 대폭 줄어드니 참고해주시라. 

방수는 IPX5이며 그냥 생활방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생활방수라 할지라도 이건 방수되니까 마음껏 쓰시란 소리가 아니고 어쩌다 닿는 물기 정도는 괜찮지만 빨리 닦고 말려야 한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침수로 무상AS받기 힘들다. 

보증기간이 1년 6개월이니 꼭 기억해두자. 

---

 

마무리...
솔직히 TWS 이어폰들에 대해서 많이 무시했는데 이 제품으로 개인적인 평가가 많이 바뀌었다. 
관심안두고 있던 사이 전체적으로 성능이 상향평준화가 제법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 모두 제법 수준급.
물론 하이엔드 급들은 그 금액만큼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나,
앤커가 워낙 수준이 있는 브랜드인만큼 저가의 제품들도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있으니 
아이팟이나 버즈 등의 제품이 구매 의사가 있지만 금액이 부담되는 분들은 다른 대안책으로 좋지 않나 생각된다. 

전용 앱 사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akurumi.tistory.com/87

앤커 라이프 닷 2 NC 전용앱 사운드코어 사용법

 

---

akurumi.tistory.com/81

아이리버 IB-M3 가벼운 TWS 이어폰

akurumi.tistory.com/12

갤럭시 버즈 연결방법, 사용방법, 문제해결방법

akurumi.tistory.com/15

LG HBS-830 블루투스 이어폰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