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사운드코어 미니3 작고 강한 블루투스 스피커

원래 소니의 고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2개나 가지고 있었고 스테레오 페어링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용빈도 대비 고가의 제품이라 당근나라로 보내버렸다.... 

그런데 이게 또 없으니 허전해...

지난번 앤커의 이어폰을 경험해보고 성능에 어느정도 신뢰가 생겼던 바, 
이번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만하여 리뷰해보도록 한다. 

박스, 외관

이렇게 생긴 녀석.
예전같으면 블루투스 스피커 하면 그냥 밖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전부지, 소리의 양과 질은 포기했었는데 요즘은 저런 미니한 녀석들도 상당히 빵빵한 볼륨을 내준다. 

SIZE-DEFYING BASS

이 크기에 불가능한 베이스 라는 느낌?

Fully Waterproof
완벽한 방수? 

이건 속박스.
2000만명이 사랑해...

스피커 본품과 박스 하나...

구성품은 위와 같다. 
스피커 본체 * 1
USB C케이블(A to C) * 1
종이들 * 3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
버튼들이 눌리는 감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좋고 싸구려같은 느낌도 들지 않았다. 

소리가 나오는 상단부 그릴도 매끈하게 처리되었고 사운드 코어 로고가 고급지다. 
풀레인지 스피커로 크기 대비 충분한 출력을 내주며 하단부는 라디에이터가 있어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스트랩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출시된다. 
그런데 너무 작아!
손목에 걸고 다닐 수는 없다. 내 손 기준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간다. 
그냥 어디 걸어두는 용도.

충전단자는 C타입. 
고무캡이 제법 탄탄하여 방수가 잘 될 것 같지만 이거 잘못 끼워놓고 침수되는걸 많이 보았지...

방수에 상당히 신경을 쓴 듯. 충전캡이 3중으로 되어있다. 

스펙

앤커 ANKER 사운드코어 미니3 공식 사이트 발췌

다른 건 볼거없고 눈에 띄는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용량
1800 mAh / 3.7 V
일반적으로 보조배터리 10000따리 20000따리 할때 수치가 바로 저것인데 이 정도 덩치의 제품치곤 많은 용량인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에서 대충 훑어본 결과 이정도 제품은 보통 1000 mAh 전후로 보였다. 
그에 따라서 재생 시간 또한 긴편이긴하나 이 부분은 볼륨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표기되어있는 것을 주목하여야 한다. 
모든 제품은 볼륨이 크면 배터리를 더 소모하게되며 기재된 재생 시간은 특정 환경에서 테스트한 것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저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 


아.. 내장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서 전화통화 시 핸드폰이 없어도 바로 통화를 받을 수 있다. 
사운드코어 로고 버튼(다기능버튼)을 누르면 수신, 종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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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방수.
IPX7 등급이라며 완전 방수라 광고를 하지만 이런 제품 좀 사보신 분들이라면 이또한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앤커 ANKER 사운드코어 미니3 공식 사이트 발췌

완전방수라고 광고를 하고 있긴한데 방수등급 표에서 보시다시피 7등급 부터는 이거다 하고 정해진 조건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제조사에서 테스트한 후 등급을 기재하게끔 되어있는 것.
비교를 하고 있는 소니의 SRS-XB12의 경우 IP67의 방진방수 등급을 광고하고 있는데 이 경우 저 조건에 대해서 명확히 제시를 해주고 있다. 

소니 SRS-XB12 공식 홈페이지 발췌

앤커 사운드코어 미니3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매뉴얼 어디에서도 조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소니의 경우 가장 윗줄처럼 일정한 조건이라는 것에 대해서 투명하게 기재가 되어있다는 점이 좋았고 반대로 앤커의 경우 이 점이 상당히 아쉽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앤커 사운드코어 미이3의 방수성능에 대해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았으며 분명 방수가 잘 되고 있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제품을 가지고 해수욕장에 들고가 물속에서 들고 춤을 춘다라는 식으로 사용하지는 말자. 
의도치않게 침수의 상황에서 안전할 확률이 높다 정도로 생각하실 것을 당부드린다. 
대부분의 경우 침수는 무상 보증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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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앤커 시리즈의 지원 기종끼리라면 Party Cast를 지원한다. 
이건 무엇이냐하면 
동시에 여러 기기를 연결하여 모든 기기에서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최대 100개의 동일한 사운드 코어 미니 3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다 한다. 
이걸 100개나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3-4개의 제품만 연결하여 여기저기 뿌려놔도 그 공간은 굉장히 풍성한 음향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시끄러운 야외라면 무리겠지만)

본 제품은 6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가정의 거실정도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음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충 짐작하실 수 있을 것.

사운드 코어 시리즈의 Party Cast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가 되는지가 궁금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나와있지는 않다. 

사운드 코어 앱 사용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사운드코어 앱을 켠 후 제품을 찾으면 위와같이 연결된다. 
이 중 이퀄라이저 기능을 통하여 소리를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다. 
디폴트로 BassUp이 켜져있는데 저음이 탄탄한 편이라 원치않으신 분들은 꺼도 괜찮은 소리를 내어준다. 

 

 

메인 화면 우상단의 전원끄기 버튼으로 스피커의 전원을 끌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앱에서 다시 전원을 켜서 연결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겠지만 네트워크 대기모드는 상시 전원이 연결되지 않는 이런 제품에는 기대할 수 없는 듯.

더보기 설정에서 음성 프롬프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켜고 끈다고 해서 특별히 추가되는 기능을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전원 ON, OFF, 블루투스 페어링 시의 효과음이 나고 안나고의 차이랄까...

그 외에 자동 종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종료 기능 자체를 끌 수는 없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도 앱에서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

마무리

연결 후 음악을 켜자마자 생각보다 큰 음량과 저음의 강도에 만족스러웠다. 
요즘이야 방수되는 제품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이정도 가격에 재생시간, 음질, 방수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은 흔치 않을 것이라는 느낌.
앤커 제품이 가성비가 좋은건 지난 번 라이프 닷 2 NC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느꼈지만 본 제품도 충분히 가성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다만 음향기기임에도 풀레인지 스피커에 대한 정보, 블루투스 코덱, 프로파일에 대한 정보가 없고(없으면 SBC겠지?) 재생시간에 대한 조건, 방수에 대한 조건도 명확히 기재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투명한 상품고시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공식 매뉴얼이 좀 많이 빈약한 느낌이다. 


아무튼 결론 : 좋다!


본 포스팅은 루미가 제공받은 제품을 별도로 따로 리뷰한 것으로 대가성에 대한 그 어떠한 내용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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