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장난감/Audio & Video

앤커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 보급형? 하이엔드형?

아쿠루미 2021. 5.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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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이어폰을 갖게 되었다. (루미가...)
이전 포스팅한 앤커 라이프 닷2 NC도 충분히 좋은 이어폰이었는데 루미는 외형이 살짝 부담이 된다하여 새롭게 리버티 에어 2 프로를 업어오게 되었다.

라이프 닷 2 NC가 보급형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ANC기능이 훌륭하여 깜짝 놀랐었는데, 이녀석은 기존 리버티 2 프로의 성능에 사용자 지정 ANC까지 더해졌음에도 여전히 보급기기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어느정도 성능을 내줄지 리뷰를 해보도록 한다. 

 

언박싱

PURE SOUDN!
왜 난 푸어 사운드로 읽었지...
보다 더 눈에 띄는 건 TARGETED ACTIVE NOISE CANCELLATION
원하는 소리만을 지정하여 캔슬링이 가능한 것인가? (는 아니었다.)
매뉴얼에는 사용자 지정 ANC라고 표기되어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 
하이엔드급 제품에나 제공되는 기능이 들어있다는 소리. 


PureNote 기술이 적용된 10개의 나노레이어로 만들어진 드라이버.
11mm의 드라이버로 45% 향상된 베이스와 30%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을 자랑한다(고 한다.)
리버티 2 프로는 11mm DD와 BA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라 광고하는데 리버티 2 프로 ANC에는 PureNote 드라이버라고만 기재된 것으로 보아 서로 동일한 드라이버는 아닌듯 싶다. 같은듯아닌듯
개인적으론 BA 드라이버로 제작된 소니 이어폰을 좋아하는지라 살짝 기대했는데 말이다. 

 

박스는 옆으로 들어 여는 것이다. (박스를 못열어서 한참 만지작거렸다.)
벌써부터 고급진 모습이다. 


본품 박스를 들어내면 C타입 USB케이블과 매뉴얼이 나오는데...
매뉴얼을 들어내면...


솔직히 여기에서 살짝 감동.
이어팁을 무려 9종류의 사이즈로 제공하는데 진짜 하이엔드급 이어폰을 구매한 듯한 느낌이다. 



사용자 지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귓구녕을 정밀하게 맞출 수 있게끔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해주고 있다. 
XXXS, XXS, XS, S, M, M+, L, L+, XL로 9쌍이며, 기본적으로 M사이즈가 장착되어있다. 



제품의 외관과 성능

리버티 2 프로 ANC는 루미가 맘먹고 본인이 사용한다며 화이트 색상으로 결정했다. 
이어폰 잘 쓰지도 않음서...
그런데 충전케이스의 색상을 보니 그냥 화이트가 아니다. 
아주 밝은 회색의 느낌.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이것보다 훠얼씬 밝은 회색이다. 
그리고 거뭇거뭇하게 뭔가 보이는데 대리석의 느낌이며 고급스러워 보인다. 



충전케이스 전면부에 표시등이 3개 있으며 충전중, 배터리의 양 등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 수 있다. 



C타입 USB단자와 다른 장치 페어링이나 재설정 등을 할 수 있는 버튼이 후면에 위치해있다. 
USB단자를 막아주는 캡이 없어 편리하긴하나 방수 기능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다. 


이어버드는 마치 애플의 그녀석과 비슷하게 생겼다. 


좌측이 리버티 2 프로 ANC의 이어버드. 
우측이 라이프 닷 2 NC의 이어버드.
루미는 이어버드의 귓바퀴에 뭐가 달려있는 것(이어윙)과 동그란 본체가 크다는 이유로 부담스럽다고. 
고로 리버티 2 프로 ANC가 훨씬 안정적이라 한다. 



손가락이 크게 나와 부담스럽네...
착용 시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살짝 크롬느낌에 고급져보인다. 
유광이 아니라 지문FREE. 
손땀쟁이인 나에겐 이런 재질은 늘 환영이다. 


이어버드 곳곳에 구멍이 뚫려있다. 
모두 마이크이며 덕분에 ANC와 높은 통화 품질을 자랑한다.(고 한다.)
상 하단에 마이크가 2개씩 있으며, 내부에도 2개 있다한다. 


안쪽 마감도 괜찮은 편. 
접착부분이 크게 거슬리지않는다. 



앤커 사운드코어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드라이버 모양.
보통 일반적인 이어폰은 이 부분이 그냥 스폰지같은 망으로 덮여있는데 반해 앤커는 이쁘게 마감을 해두었다. 
뭔가 소리 공학적인 뭐시기가 있을 것 같긴한데...



우측은 라이프 닷 2 NC의 충전케이스. 
좌측은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의 충전케이스이다. 
색상이 블랙과 화이트로 다르긴하지만, 가방에 넣고다닌 라이프 닷 2 NC는 훼손이 상당히 이루어졌다. 
블랙이어더 더더욱 티가 확 나버리는데,,,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의 경우 재질이 조금 외부 충격에 강한 느낌이다. 
스크래치가 난다고 해도 티가 더 잘 나지 않는 재질이라 훨씬 좋다. 
만져보면 느낌도 더 좋다. 


충전 케이스를 오픈하는 방식이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가 한손으로도 슉! 밀어 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라이프 닷 2 NC의 경우 두손으로 열지 않으면 불안하다. 
뚜껑도 확 열리는게 아니라 조금 답답...


이어버드를 넣으면 자석으로 챡 달라붙는 느낌이 쏠쏠하다. 
다만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가 위로 올려 편리하긴 한데, 진짜 한 2mm만 더 열렸으면 싶다. 
이어버드를 꺼낼 때 이어버드의 위쪽이 케이스에 항상 닿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면 닿는 쪽이 스크래치가 분명히 날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 쪼끔!!!만 더 열렸으면 흠잡을 곳이 없다. 



특징

앤커 코리아 제품 판매 페이지 발췌

일단 편의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선 충전. 
이것 역시 하이엔드 기기에서 주로 제공되며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의 가격에 무선 충전까지 가능하다.
심지어 본인은 갤럭시 유저라 배터리 공유까지 가능하니 어지간해서 배터리가 떨어져 음악을 듣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다. 

10분 충전에 120분 사용량 충전이 가능하며, 
이어버드 완충 시 8시간 이내, 최대 32시간 이내로 재생이 가능하다. 
단 위 시간은 60%의 볼륨일 때 측정한 수치로 


루미가 야외에 나가 찍은 사진 훔쳐옴

위 사진과 같이 한쪽의 이어버드만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모노모드.
모노모드에서도 소리 재생과 통화, 그리고 음성지원이 가능하지만 ANC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 

다른 특징이 많은데 이건 앱을 통해서 제공되는 것이라 이제 앱 사용에 대해 넘어가보도록 한다. 



사운드 코어 앱으로 모든 기능을...

처음 보았던 사용자 지정 ANC를 활용하기 위해선 앱 사용이 필수이다. 
앱의 다른 기능은 이전 포스팅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알아보았다. 

사운드 코어 앱의 기능은 아래 포스팅에서~
https://akurumi.tistory.com/87

 

앤커 라이프 닷 2 NC 전용앱 사운드코어 사용법

앤커 라이프 닷 2 NC 제품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akurumi.tistory.com/86 앵커 라이프 닷 2 NC 가성비 최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새로운 이어폰이 생겼다. 이어폰 쓸 일이 많지도 않은

akurumi.tistory.com



블루투스 연결 후 사운드 코어 앱을 실행하여 제품을 검색하자. 


이어폰 연결이 확인되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는 가능하면 하는 것을 권장하며, 업데이트 시에는 휴대폰과 이어폰 모두 얌전히 두자. 


뚜껑 안닫았다고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었다. 
뚜껑 닫고 얌전히 기다리자. 


ANC에서 라이프 닷 2 NC와 다른 기능이 보인다. 
사용자 지정.
사용자 지정 ANC 라고 했으니 이 녀석을 눌러보면 동그란 다이얼이 나오는데,
이것을 돌려 원하는 수준의 ANC를 활성화 하면 된다. 
본인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홈 메뉴에서 내게 맞는 이어팁 찾기(Tip Fit Test)를 할 수 있다. 
이어폰 착용 후 권한 허용을 하면 


현재 주변 소음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테스트 시작을 할 수 있다. 


1차 테스트 시 좌측 밀착 상태가 불량이라고 나타났다. 
제공된 이어팁으로 최대한 차음이 잘 되도록 귀 사이즈에 맞게 바꾸어 다시 테스트를 진행하여 모두 양호한 상태로 맞추었다. 
이처럼 현재 귀 사이즈에 따른 차음성을 맞추어 하드웨어적으로 최적화 시킬 수 있다. 


다음은 HearID.
마치 생체ID(지문인식)을 하듯 귀의 청력 상태를 측정하여 각각 알맞은 음량과 음색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 할 수 있다. 


본인의 나이와 현재 위치해있는 곳의 소음정도를 체크하고, 


왼쪽, 오른쪽을 따로따로 청력을 테스트한다. 
이 테스트는 약 3분정도 소요된다. 


양쪽 귀의 청력에 따라 각기 이퀄라이저를 생성하는게 가능하다. 
테스트하여 확보한 곡선 그대로 이퀄라이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고,
이 곡선을 토대로 대역별 이퀄라이저를 추가로 생성할 수도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퀄라이저를 선택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라이프 닷 2 NC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퀄라이저만 선택하여 일괄적인 소리를 제공하였다면,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는 사용자의 귀 상태에 꼭 맞는 음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것 역시 하이엔드 급 이어폰에서나 제공되는 기능이었는데 앤커에서 정말 좋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양

앤커 공식 홈페이지 제공 사양 발췌
매뉴얼 사양 발췌

특이하게 앤커는 제품 판매 페이지 상의 사양과 매뉴얼 상의 사양이 다르다. 
서로 다른 수치라는 것이 아니라 항목 자체가 다소 다르다. 
여튼 눈에 띄는 사양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1. 코덱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는 SBC와 AAC를 지원한다. 
리버티 2 프로 TWE에서는 SBC, AAC, APT-X를 지원하였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APT-X가 제외되었다. 
사운드 코어 앱에서 코덱을 설정할 수 있었으면 싶긴한데....



2. 방수
IPX4의 방수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IPX4는 모든 방향에서 비산되는 액체로부터 보호를 의미. 

네이버 사전

흩날리는 수분으로부터 보호를 의미. 
쉽게 말해 스프레이처럼 뿌려지는 수분의 양과 세기를 의미한다. 
방수된다고 신난다며 착용하고 빗속을 방황하지는 말자. 
약한 비 정도는 잠깐 맞는것까진 괜찮겠지만 안심하면 안되는 수준임을 명심하자. 
모든 제조사는 방수에 자신이 있을때에만 상품 페이지에 물줄기가 날리는 사진을 올린다. 
리버티 에어 2 프로 ANC의 상품페이지와 매뉴얼 어디에도 그런 사진이나 내용은 없다. 
위 매뉴얼의 내용.
수영장, 샤워실, 냇가 또는 바닷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으며, 사우나탕이나 한증실에서 이어버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실험은 자제하도록 하자. 


 

마무리

ANC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용자에 맞춤 음질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훌륭하다 할 수 있겠다. 

기본적인 소리는 저음과 고음이 제법 선명한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좋지만 어느정도 호불호는 있을 법 싶다. 
그치만 이퀄라이저를 통하여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충분한 음질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여러 메이저 제조사에서 너도나도 ANC를 내기 시작하여 이제 ANC도 충분히 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앤커는 ANC뿐 아니라 맞춤설정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서는 가장 최상의 기능이지 않을까 감히 말해본다. 



본 포스팅은 루미가 제공받은 이어폰을 뺏어와
내맘대로 솔직하게 적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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