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루미입니다. (기.. 기다렸어요?!! 에이.. 아니겠지 설마..;;)
가열차게 베트남 여행 포스팅을 올린 후 오랜 기간 깜깜무소식이다가
(무소식이 희소식은 딴 나라말..;;)
급 제주여행 후기를 남기려 들어왔습죠
(베트남 여행기를 기... 기다리지 않으셨을 듯! 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고 부지런하지 못한 저를 욕... ㅠㅠ)
코로나 19로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다 싶어 풀이 죽은 채 직장인 생활만 하고 지내다가
그래도 여름인데 그나마 나은 제주도로 여름 휴가지를 정하고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더랬죠~ 후후
시기에 맞게 제주도 여행 시 다녀온 곳을 알리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
잠시 베트남 다낭 포스팅은 이후로 미뤄놓겠으니 양해 바래욤~^^;;
그럼 5일간 꼬박 다녀온 가깝지만 자주 못 가는 제주도 여행기
그 첫 포스팅 시작합니다~~!
여행 준비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가자!라고 결정한 뒤 바로 비행기표를 사두진 못했...
(이유는 다들 예상하겠지만..)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여파로 결정은 했지만
이마저도 상황 봐서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추이를 보고 진행을 하자 싶었기 때문에...
매일 코로나 현황을 주시하고 기사를 챙겨 보던 중
결론은?!!!!
네... 갈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일자를 정하고 출발 2달 전 비행기 표를 get!
요즘은 다들 저렴히도 제주행 비행기표를 예매한다길래 미리 알아보긴 했지만
1만 원 내로 갈 수도 있는 비행기표의 시간이 우리의 일정과 맞지 않는 시간대더라..;;
일정을 짜서 최대한 놀기에 무리 없는 시간대에 가격비교를 해가며 구했고
(네이버로 가격비교했...)
'제주닷컴'을 통해 예매했고 갈 때는 T-way, 올라올 때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비행기 편이었다
왕복 2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 괘.. 괜찮은 거지?!!ㅋㅋ
항공편 예약 후 바로 숙소 예약은 많이들 이용하시는 익스피디아와 아고다로 각각 예약했다(2박씩...ㅋㅋ)
렌터카 예약 또한 바로바로~
우리는 초큼 활동적인 중년기 커플이기 때문에...!!! 액티비티도 알아봤는데
V-pass(브이 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한, 두 가지씩의 액티비티 or 입장권을 미리 사뒀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해서 업체마다 전화해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예약까지 완료~!
김포공항 go~!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 첫날 아침!!
일찍 준비해서 김포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해서 지하철역에서 만남^^
(출근할 땐 5분이라도 더 자려 안간힘 쓰는 중년 가스난데...ㅋㅋㅋㅋ)
이것저것 스냅용으로 사진도 찍고 기록도 많이 남기고픈 마음에
기내용 슈트케이스와 대형 카메라 가방인 오빠에 비해
내 짐은 28리터 대용량 슈트케이슼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살림 차리러 가시나.. 봄..;;)
그럼에도 가는 발걸음이 세상 설렘으로 매우 가벼웠다지...!???
자자 이제 곧 도착할 제주행을 기다리며 슈트케이스는 다아~ 화물운송으로 보내(?) 버리고 눈누랄라~~
넘 일찍 갔나..;;
시간 남아서 근처 커피집에서 시간 보내고~
오랜만에 간 김포공항은 매우 깔끔해져 있었고
인천공항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았지만 과거 국제공항의 면모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작정하고 가는 제주도라서 그런지 우린 있는 장비 없는 장비 모두 챙겨 기내로 가져가기로 하였다.
오빠의 카메라 가방에는 카메라와 짐벌, 배터리, 어댑터, 케이블 등 전자기기를 모두 쑤셔넣은 상태였고,
출국 심사(해외는 아니지만...) 장에서 우리 카메라 가방이 폭발물 검사를 받은 약간의 에피소드
뭐 간단한 종이 같은 걸로 가방 여기저기를 건드리고 훑고 하길래 굳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전자기기가 워낙 많고 폭발물 등을 검사하는 단계라고 하더라
(그냥 뭐 형식적으로 대충 하는 거 같았지만... 뭐..)
무슨 가루같은걸 묻히면 나온다고해서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
가방에 이것저것하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곧이어 가도 된다고 하여 냉큼 도망쳐나왔다. ㅋㅋㅋ
뭐든 일단 설렘이 뿜 뿜 넘쳐 우리의 기분을 가라앉혀주진 못했던...
(마냥 다 재밌고 새롭고 좋음^^)
약간 출발이 지연되었지만 그쯤은 뭐 충분히 기다릴 수 있지
기다림 끝에 출바~알!!
무심코 서울 안녕~ 하고 손흔들었는데,
뒤에서 오빠가 찍은 영상은 무섭.... -_-
예전에 폰으로 그냥 영상찍었을땐 흔들려서 멀미날 지경이었는데,
이번은 스마트폰 짐벌로 찍어서 그런가 볼만한 영상이 나왔다.
안뇨옹 서울~
잠시 놀다 오께 나 없어도 잘 있어...
제주 도착!!
1시간도 안 걸려 도착한 제주!!!
이 시국이어도 제주공항엔 막 도착한 나와 같은 동지님(?)들로 사람 많아 많아~
바로바로 미리 예약해뒀던 렌트 차량을 받기 위해 렌터카 구역으로 부지런히 이동~ 이동
영상 끝부분에 나온 횡단보도를 건너면 도착한 사람들을 쫓아가면 금세 렌터카 구역임
다들 아시겠지만 이곳에서 각 업체별 셔틀차량을 타고 렌터카 업장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막 우리가 예약한 업체 셔틀차량이 떠나버려서 잠시 기다렸다
제주도 가기 전 날씨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예보대로 비가 엄청 쏟아지진 않아서 안심하고 기다렸다
사실 도착해서 짐 찾고 나와서 여기까지 오는 내내 살짝 정신이 없었는데
셔틀버스 기다리는 동안 좀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우리가 대여한 제주 렌터카 업체는 '제주엔젤카'
여행 준비하면서 완전자차로 가격비교했을 때
차량 연식이라던가 전기차 유/무, 보유 차량 상태 등을 후기로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터무니없이 높지도 않고 '이 정도면 타고 다녀도 괜찮지...' 싶은 그런~
오래지 않아 셔틀버스 타고 제주 엔젤카에 도착!!
제주 엔젤카
제주에서 운전 가능자들은 웬만하면 이용한다는 렌트카!
우리만의 후기는 아래 참고~
우진 해장국
차량을 빌려 제일 처음으로 찍은 목적지는
아침부터 나오느라 빈속인 우리의 허기를 달래줄 식당으로~!
처음 제주도 여행 계획을 잡기도 전 늘 아쿠가 가고 싶다 하셨던
'우진 해장국' 으로 목적지를 찍었다
한참을 대기하다 먹은 제주의 첫 끼니는 기다릴만했음! 만족했음!
원래 일정상 숙소로 가기 전 들를 고스트 하우스를 계획해 뒀었는데
생각보다 도착 후 차량 받아서 밥 먹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됨...ㅠㅠ
바로 숙소행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아쉬워하다가
숙소로 이동하는 길목에 가기로 했던 카페를 목적지로 찍고 이동 go go~!
누군가 그랬었지...
"제주는 날이 좋으면 어디를 가서 어떤 장면을 찍어도 다 작품이더라~"
정말 그랬다
사실 날씨가 흐림과 비, 맑음을 오가는 변덕의 도가니(탕)였지만 '종일 비!!'가 아님을 감사하며 다녔는데
이동 중 멈춰 서서 사진을 찍어줘야 할 만한 곳이 보이길래 바로 차를 세워둠..
(그럴 수밖에 없었음..)
새물
우리가 내린 곳은 '새물'이라는 낯선 곳...
다른 여행 오신 분들도 여기서 각자 사진들을 찍고 계심..ㅋㅋ
(사람 보는 눈은 다 거기서 거긴 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음..
너무나 좋아서 바로 삼각대 카메라 꺼내 장착!
여기저기 많이도 찍었는데 차마 다 올리기엔 용량 초과일듯함
우리의 사진도 남겨보고자 타이머 맞추고...ㅋㅋ
이런 사진 한 장 남기기 위해 했던 수많은 타이머 시간과 포즈와 아쿠의 노력!!!
(크흡~! 눙물이...)
(저~어기는 오빠의 것.. 그거 빼면 다 나의 것...!ㅋㅋㅋㅋ)
머얼리 수평선을 보는 다정 보스 아쿠루미~!
컨셉 사진 쫌 찍어 볼까앙?!
마주 잡은 두 손~~ 흔들리는 시선..(?) 읭?!!!
이때부턴가 아... 내가 제주도에 오긴 왔구나.. 시작이로구나! 싶은 실감도 나고
탁! 트인 제주바다 너무 좋음
한~껏 분위기 잡고 찍은 컨셉 영상...
(매우 무미건조.. 알아요~)
5일간.. 자~알 부탁하네 아쿠^^
정말 새물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이동하려 했다...
목적지는 숙소였지만 가는 길에 꼭 가보기로 했던 카페... 가 문을 닫았!!!ㅠㅠ
(우... 우리한테 왜그랭?!!!ㅋㅋㅋㅋㅋ)
주변에 다른 카페들은 open 한 곳도 더러 있는데 왜 우리가 가기로 한 카페는!!!!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그냥 숙소로 갈 순 없지~
새물 앞에 오션뷰 넓은 카페가 있었던 것!
큐티파이 카페
숙박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 겸 밤엔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멋들어진 곳인 것이지...
멀리 갈 필요 없이 잠시 여기서 휴식 TIME...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제주도로 와서 내내 낯설지만 설렘에 기분 좋고
잠시 나가 있던 정신아 돌아오렴.. 하기엔 딱 좋은 휴식처였다
이제 지~인짜 숙소로 갑시다!!
아길라 호텔
우리의 이번 제주도 여행의 목표는 '제주 서쪽으로 돌아보자!' 였었다
여러 SNS에 올라온 해수욕장들이 너무 예뻐서 그 해수욕장들이 하필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ㅋㅋ
(순전히 루미의 선택!)
제일가고 싶던 해수욕장은 협재 해수욕장!
그래서 협재와 가까운 괜찮은 호텔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아길라 호텔이었다
여행 첫 날을 보내다 보니 우리 오늘 해장국만 먹었네?!!!!ㅋㅋㅋㅋㅋ
배고픈 줄도 모르고 첫 날이 지나가는데 배고픔을 느낀 시각이 밤 9시가 다 돼가는....ㄷㄷㄷㄷㄷ
좀... 걸어 나가 보기로~
편하게 입고 잔잔한 밤비가 내리는 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걸어 나가니
아직 불이 켜진 가게들이 있었다
사실 첫날은 회를 먹기로 계획을 했었는데...ㅠㅠ
제주 음식점들은 시내 쪽을 제외하고는 서울보다 일찍들 문을 닫더라..;;
결국 횟집들은 다 마감시간이라 못 먹고 우연히 찾아간 맛집이 있었으니....ㅎㅎㅎ
수일 통닭
크큽... 이렇게... 설렘으로 시작했던 제주도 첫날 여행기는 통닭을 먹으며 시청한 '그알'로 마무으리~!
(언제 잠들었냥..;;)
2일차도 기대해 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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