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상/잘 먹고

제주 한림 얼큰 샤브 칼국수 ' 면도롱 ' 에서 먹은 든든한 점심!

아쿠루미 2020. 8.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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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아침 일찍 날씨가 좋은 듯! 하더니 다시금 비가 내리는 제주에서의 두 번째 날

이날은 예약을 잡아놓은 맛집을 방문할 예정!!

비는 오지마는... 룸서비스 따윈 생각도 안 하고 과감히 숙소를 나설 수 있었음...

사실 비가 오는 날씨가 우리가 먹을 맛집의 메뉴와 더 잘 어울렸나 싶기도~

전날부터 계속 흐리고 비구름이 제주의 하늘을 덮고 있는 상태라
여름휴가라지만 해를 보기 어려워 살짝 으슬으슬했더랬다

게다가 전날밤 루프탑 수영장 종료 시간까지 가열차게! 물놀이를 해주고
에어컨 바람에 잠든 탓에 따수운 무언가가 간절해지고...

마침 제주도를 자주 방문하는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으로 미리 예약을 잡고 외출 준비를 함

가려는 식당은 마침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

제주 한림 맛집 ' 면도롱 ' 얼큰 샤브 칼국수

같이 들어가 보실까욤?!!!

 

외관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이날의 일정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신축 건물로 보이는 4층 바닷가 앞 건물 2층에 위치한 제주 맛집 면도롱~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여유 있진 않았지만 자리가 생겨 바로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간판이 이렇게 크게 보이니 찾기 어렵진 않았고 2층 전체를 다 쓰는 듯..

 

좌측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히 올라갈 수 있었고
바로 면도롱 입구가 보였다
(식당 규모가 꽤 넓을 듯하네~)

 

내부 &  메뉴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협재 맛집 면도롱의 내부가 보였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도착해서 그런지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은 2,3 테이블 정도...

 

넓은 공간만큼 내부에 테이블이 많았다

창가 쪽은 4인석 위주로 배치되어 있었고,
중간 통로와 통로 사이에 회식 손님들이 앉기에 편한 다인석 테이블이 채우고 있었다

 

테이블마다 샤브 집이다 보니 중앙에 냄비를 끓일 수 있게 렌지가 연결되어 있다

 

아가 손님들을 위한 유아 체어도 있으니

가족단위 방문해서 어린 손님들과 함께 음식을 먹기에도 편하겠다

 

우린 창가 쪽 테이블로 안내받고 앉았다

바로 협재 앞 바닷가가 보이는 뷰가...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비는 내리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고...(점심에... ㅋㅋㅋ)

오히려 샤브샤브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메뉴 아니겠는가!!

 

많이들 그렇듯 테이블 한쪽으로 수저, 젓가락, 냅킨이 수납된 서랍과

벨 버튼이 붙어 있어 공간이 넓은 협재 맛집 면도롱에서 메뉴 주문 시 불편함이 없겠지...

 

협재해수욕장 맛집 면도롱에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운터 위에 원산지 표시도 정확히 되어 있다

 

자리에 앉아 이제 주문을 해야겠졍?!

가격대가 다 저렴하다 느껴지면서 서울과 비교해서 생각하다 보니 양들이 많진 않겠다 생각이 들었던..

일단 ' 샤브 손칼국수 '를 시키면 샤브와 칼국수를 같이 먹을 수 있다 하니 따로 면을 시키진 않았고

양 많은 우리....

배고프고 좀 먹어 보겠다며 기본 메뉴 2인분에 미리 야채, 고기추가를 더했다
(그럼... 안됐어야 했...ㅜㅠ)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쉽게도 술은 못시켰...

 

샤브 샤브

주문하고 바로 내어주신 찬들...

 

김치가 진짜 맛있었다

무채도 간이 너무 시큼하지 않게 샤브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거하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반찬은 2가지만 있었지만 모두 재료가 신선해서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반찬은 언제든 셀프로 리필 가능하게 중간에 비치되어 있음

 

주문한 기본이자 제주 샤브샤브 맛집 면도롱의 메인 메뉴 ' 샤브 손칼국수 ' 2인분이 나왔다

야채는 느타리버섯과 미나리

야채 메뉴에 다른 샤브 집은 뭐 청경채, 양배추, 호박 등등 더 다양하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다양한 가짓수의 야채는 고기를 좀 적게 먹게 돼서 안 좋아하는 편~

고기는 소코키!!!
(더 무슨 말이 필요 하리요~)

반찬부터 느낀 거지만 재료들이 나오는 메뉴마다 너무 다 깔끔하고 신선해서 좋다

고기 또한 질 좋은 소고기를 쓰시는 게 눈으로 보였다

 

제주 맛집 면도롱의 양은 진짜 어마어마... 완전 푸짐하다

사실 이게 2인분에 추가로 시킨 야채와 고기가 같이 담겨 나온 줄 알았다...ㅎㅎㅎ

이것도 양이 너무 많게 느껴졌기에~

 

그런데 또 나온다!!!

이렇게 1 접시에 담겨 나온 야채, 고기가 추가로 시킨 메뉴란다...ㅋㅋㅋㅋㅋ

하아... 가격을 보고 가볍게 판단한 우리 잘못!ㅋㅋㅋㅋ

뭐 일단 첫끼이자 마지막 끼니(?)가 되게 그럼 먹어 볼까?!

 

미리 나와서 불판에서 끓이던 빨간 육수가 끓고 있었다

먼저 육수 맛을 봤다

조미료 맛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게 간이 잘 배어서
샤브용으로 먹기에 무리 없이 깔끔한 그런 맛!

 

테이블마다 놓인 소스...

작은 종지에 담아 재료가 익기를 기다리고~

 

먼저 버섯과 미나리를 끓여진 육수에 풍덩~!

미나리 숨이 죽고 같이 보글~ 보글 끓길 기다린다

 

어느 정도 숨 죽고 우러난 육수에 고기 한점 들고 적셔봅니다~!

 

한점 육수 위에 잘 펴서 익으렴~ 익어가렴~

 

앞으로~ 뒤로~ 뒤집 휘적~

 

어느 정도 야채를 넣고 육수가 다시 보글보글 해질 때까지 끓이고 넣은 고기라
익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거...

샤브샤브 먹어보셨을 테니 다들 아시쥬?!

 

잘 익힌 고기 건져서 각자 열심히 냠냠~

너무 익힌 채 놔두면 소고기라 질겨질 수 있으니...

우린 한점, 두 점씩만 퐁당~!

 

건져내서 바로 소스 콕! 찍어 먹으면 고기가 너무 안 질기고 맛있다

아무래도 탕에 적신 얇은 고기다 보니 육즙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렇게 야채와 함께 씹어 먹으며 어우러질 때 식감과 맛을 느끼시길~

미나리 잘 안 먹는 아쿠도 숨죽인 미나리와 버섯을 잘 건져 드시더라는...
(거의 내 뱃속에 야채가 80% 담긴 듯 하지만..ㅋㅋ)

국물은 처음 육수만 끓었을 때 먹었던 깔끔한 맛보다는

야채수와 고기 육즙으로 더 깊은 맛이 되어 있었다

국물과도 계속 호로록~!

 

우린 다음 일정에 운전을 해야 했기에 

이 엄청난 술안주인 샤브샤브에 알코올을 영접할 수 없었다
(넘나 아쉽~~ㅠㅠ)

아쉬운 대로 시킨 사이다!

 

아쿠님 다소곳(?)이 따라 주셔서

술 없이 먹어야 하는 이 얼큰한 샤브샤브에 아쉬움을 달래 주시고...ㅋㅋ

 

손 칼국수

기본 2인분에 추가 야채, 고기까지 열심히 먹었다...

사실 이미 배가 찢어질 정도였지만 칼국수를 빼먹으면 매우 섭치~

어느 정도 샤브샤브를 다 먹은 우리 테이블을 보시고

제주 맛집 면도롱에 센스 있는 사장님께서 바로 칼국수 내주신다 함

 

협재 맛집 ' 면도롱  얼큰 샤브 칼국수 '는

칼국수를 직접 치대고 밀고 자르는

손칼국수가 전문인 샤브샤브집으로

입구 왼편 주방 쪽에 따로 국수를 반죽하시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손칼국수 장인님께서 직접 반죽해서 밀고 계시는 우리가 먹을 칼국슈~!

 

와... 시제품 사서 판다 해도 믿을 정도로 면을 자르시는데

어쩜 저리 간격도 일정하게 자르실 수 있는지!!

진심 장인님 ㅇㅈ!!

 

칼국수도 우린 샤브샤브 2인분을 시켰으니 2인분으로 나온다..ㅋㅋㅋㅋㅋ

하아... 사실 칼국수 먹고 ' 볶음 공기 ' 메뉴가 궁금해서 먹어보려 했는데...ㅋㅋㅋ 

못 먹어 못 먹어~ㅋㅋㅋㅋ

 

주시니 감사히 먹어 보겠습니다...;;

육수를 너무 열심히 퍼서 먹은 우리 냄비~

칼국수를 끓여야 하기 때문에 육수를 추가로 더 부어주시고 끓길 기다렸다

 

육수가 끓는 것을 보고 손 칼국수 바로 투하!

 

휘젓휘젓~

칼국수 면이 바로 전 직접 반죽하고 칼질해 나온 손 칼국수기 때문에

면끼리 붙지 않게 잘 저어줘야 한다

 

너무 끓이면 손 칼국수 면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때 건져 먹으면 된다

칼국수를 끓이기 전 육수를 추가해서 넣었는데

면과 같이 끓여져서 육수는 조금 더 걸쭉해지고 그 맛도 깊어졌다

면은 그저 가볍게 후루룩 면보다는 식감이 쫄깃함이 살아 있다

적당히 씹는 맛이 있어 좋았던 칼국수~

 

총평

넓고 쾌적한, 깔끔한 식당에서 먹는 (더울 수 있는) 샤브샤브는 시원하고 얼큰하게 맛있었다

가격 대비 양이 많은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메뉴도 먹어볼 수 있도록

샤브는 1인분(+칼국수), 볶음 공기, 다른 칼국수 메뉴인 들깨 손칼국수도 같이 맛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몰려옴...

밑반찬 재료나 샤브샤브의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건강해지는 맛을 품을 수 있도록

나오는 메뉴들에 직접 만든 손칼국수의 궁합은 최고였다

우리는 낮시간 방문으로 해보지 못했지만,

저녁시간에 마침 숙소도 걸어서 5분 이내였으니

얼큰한 샤브 국물에 술 한잔 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았을 듯~!

협재 해수욕장 맛집 ' 면도롱 ' 얼큰  샤브 칼국수

양이 진짜 푸짐해서 볶음밥을 먹지 못했으니...

다음 제주 방문 시 얼큰한 국물이 땡기면 또! 가봐야겠다

 

 

★ 면도롱 얼큰 샤브 칼국수 ★

영업시간 : 11시 ~ 21시 (평일, 토요일) / 일요일 휴무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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