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상/잘 먹고

제주시에서 해물탕을 맛 보다! [제주연북로 해물탕]

아쿠루미 2020. 10. 2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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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다녀오고...

백수가 된 후 남는 시간에 여름휴가 후기를 올리자마자

나에게 찾아온 친구들과의 1박 2일 제주 여행의 기회!!!

놀고먹고 자는 백수의 생활 중 이만한 설렘이 또 있겠엉~~

바로 오빠와 함께 항공기부터 예약했...케케케
( 오빠도 아는 친친들~ )

너무 고맙게도 친구의 숙소에서 합숙(?)을 하기로 했고

맛집도 잘 아는 친구인지라 계획 없이 그저 하루 자~알 놀다 오자며 편히 여행을 준비해서 다녀왔고

이제 그 짧고도 풍성했던 여행의 서막을 첫끼로 먹은 맛집으로 열고자 함ㅋㅋㅋㅋ

바다를 사랑하는 나님이지만

식성은 오빠랑 나 둘 다 육고기 체질ㅋㅋㅋ

회나 다른 해산물 맛집은 그래서 잘 안 가는 편~

이렇게 여럿이서 해물탕을 먹으러 가게 되면 사양 않고 자~알 먹는 편~

마침 오전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니 점심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라 

친구의 추천으로 같이 제주시에서 해물탕으로 첫끼니부터 거하게 시작하기로 함

 

외관

제주시 대로변에 큰 건물로 간판도 커서 한눈에 보였다

부지가 넓은 곳에 지어진 건물이니 만큼 주차장도 넓었고 널럴함

편한 곳에 주차를 하고 저기 보이는 ' 연북로 해물탕 ' 간판을 따라 들어가 봅니다

 

이 건물 안에 카페도 있고 해장국 집도 있고...

우리의 목적지는 2층이니 오릅시다!

 

딱 보면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때 위주로 운영이 될만한 메뉴인데...

다양한 메뉴로 아침식사도 가능한 제주시 연북로 해물탕

미리 말했듯 물고기 메뉴를 잘 안 찾아 먹는 우리 커플이지만

구운 생선은 아주 잘 먹는다

아마 우리 둘이 갔으면 조림이나 구이를 먹었겠지만

이날은 거하게 해물탕 한상차림을 먹어 보기로~

 

상차림

친구의 주도 하에 주문 넣어 주시고

곧바로 반찬들로 상이 채워진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택배 주문했던 좋아라 하는 옥돔구이

이렇게 잘 구워져 나온 옥돔구이만 봐도 행복해지고 막 더더 배고파지고...

간장게장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짜지 않고 맛있었던 간장게장...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 반찬들만으로도 맛깔스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제주에 왔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반찬들...

이제 메인 메뉴가 나오겠지

 

메뉴

비주얼이 대애박!!!

사실 이날 점심 먹고 저녁도 자~알 먹기로 해서 인원 4명에 해물탕은 중자를 시켰다

그런데 이런 비주얼은... 뭐 대 사이즈라 해도 속을 판임

온갖 해산물의 집합체!

 

살짝은 조촐했던 우리 식탁이 해물탕 등장으로 꽉~! 찬 느낌

딱새우, 전복, 게, 소라, 가리비, 각종 조개류...

배고팠으니 바로 끓여 보자구

 

해산물만 있었다면 초큼 심심하지..

콩나물과 무, 버섯 등으로 깔끔도 하고 시원도 하다

엄청난 연북로 해물탕의 비주얼에 감동과 감탄을 하긴 했지만...

이걸 어떻게 손질해서 먹나... 싶은 찰나!

친절하게도 직원분께서 적당히 해물탕이 끓기 시작하면

조개류를 모두 먹기 좋게 손질해서 키조개를 접시 삼아 올려주신다
( 세상 안심됨... ㅋㅋㅋㅋ )

우린 그냥 편하게 양손 젓가락 숟가락 신공으로 먹기만 하면 되는 것!!

시원하면서 적당히 칼칼한 해물탕이 소주를 부른다~~~
( 운전도 해야 하고 이후 일정으로 술을 못 시킨 건 아쉽...;; )

더 대박은 이제부터~~~

 

보이시나요!!!

이 크고 싱싱한 엄청난 문어

 

그냥 생 문어를 이렇게 끓고 있는 해물탕에 넣어 먹는 거 첨봄

거의 뭐 문화 충격!!

맨날 육고기만 먹고 다니니 이런 모습 낯설드아~~~
( 해물 쪽으론 초큼 촌스러운 편~ )

 

문어도 익기 시작하면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가위질해서

키조개 접시(?) 위에 올려 주신다

싱싱한 만큼 쫄깃하고 탱탱했던 문어 식감

 

제주도에 가면 흔하게 먹는다는 전복도

서울에선 소듕한 해산물이니 열심히 먹자

연북로 해물탕에 들어간 모든 해산물들은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신선하기 때문에

바다생물 비림은 1도 없다

 

키조개로 접시 삼아 이렇게 해주시니 해물탕 국물 떠먹기도 편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국물의 베이스는 된장 베이스의 맛이 느껴졌고

과하게 칼칼한 맛은 아닌 깨끗하고 적당히 간이 맞는 해물탕 국물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시려나?!

 

다음 일정에도 먹방이 예정돼 있다는 말에 

배불리 먹지는 않아야지 했지만, 

해물이 너무 많아 이미 건져 먹을 해물들도 남아 있었지만,

너무 아쉬워 시킨 라면

과하지 않게 딱! 좋았다~

라면을 넣고 더 끓이니 왠지 국물 맛이 조금 더 깊어진 느낌?!

진심 소주를 부르는 이 해물탕을 건전스럽게 먹어야 하는 상황이...ㅠㅠ
( 유혹 자~알 뿌리치고 무사히 나옴...ㅋㅋ )

 

총평

해물탕 집도 잘못 가면 해물의 비릴 수밖에 없는 풍미가 더해 먹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제주 연북로 해물탕의 해물탕은 

들어가는 해산물들 모두 너무 싱싱하고 잘 손질되어 있어서

해산물의 향이 거부감 없었다

중자임에도 대자 같은 혜자스러운 해산물의 양에 감동하고

해산물의 맛을 해치지 않을 만큼 적당히 칼칼한 국물 맛이 깔끔하고 계속 숟가락으로 떠먹고 있었던...

들어가는 해산물 손질을 직접 해주시니 먹기 편하고

같이 간 지인들과 편하게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저녁에 가서 술 한잔 하면서 먹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제주시 맛집 제주 연북로 해물탕!

제주 현지 해물탕을 드셔 보겠다 생각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제주 연북로 해물탕 ★

영업시간 : 매일 08시~22시
( Last order 21시 )

전화번호 : 064-74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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