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상/잘 먹고

제주시 자연산 회 코스요리로 배부른 저녁식사!!

아쿠루미 2020.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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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오랜만에 포스팅으로 돌아온 루미랍니다

한동안 많은 일들로 블로그 관리를 마음껏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다시 포스팅을 올릴 수 있게 되서 밀린 후기들을 올려보려 다시 켰음요^^;

올릴까 말까 하다가 지난 가을에 친구들과 갔던 1박 2일의 제주여행 사진을 뒤적여 보다가

이 집은 좀 올려야겠다! 싶어서 남겨보려고 케케케

제주 여행 주최자인 친구님의 인도하에 아무런 계획없이 비행기 표만 사서 갔던 제주도

초대해준 친구님께 보답할 길은 오로지 운전으로 뫼시는것 뿐이라

열심히 알려주는 동선대로 이동하면서 덤으로 현지 맛집에서 입도 배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었는데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고

만원으로 이 행복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탄했던 그런 맛집이 되시겠다!

가을 저녁의 풍족한 회 코스요리집!

포스팅 시작합니다^^

 

 

만원의 행복으로~

여름의 끝, 가을 초입이라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던 흐린 제주도

미리 가있던 친구 외에 나와 오빠님과 친구 또한명은 아침일찍부터 비행기를 타고 점심 쯤 도착해서

내내 열심히 먹고 있었다

중간에 2,3시간의 빈 텀에 이곳 저곳 돌아 다니다가
친구의 인도 하에 방문하게 된 제주시 맛집 ' 만원의 행복 '

보이는 사진에 뒤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매우 협소하니
제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대중교통이 편하실 듯!

 

 

다른 식당 손님은 없이 우리가 첫 손님이었나 보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특별할게 있나 싶었다

둘러 보는데 안내표지판 내용이 흥미로운것!!ㅋㅋㅋ


※ 예약은 한상차림 메뉴만 가능합니다.

※ 전화로 횟감을 알려 드리지 않습니다.

※ 횟감이 떨어지면 조기마감 합니다.

※ 횟감이 없으면 쉽니다.

※ 모든 요리는 생선요리 입니다. 생선은 잡히는 대로 랜덤 입니다.


허허~~

나름의 주관이 뚜렷한 횟집인듯...

잠시 있으니 비었던 테이블이 손님들로 점점 빠르게... 채워진다

예약 안했으면 어쩔뻔~~

 

우린 성인 4인으로 친구가 미리 한상차림 예약을 해두었고

그냥 앉아서 주문도 필요 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것ㅋㅋㅋ

메뉴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고 좋구만~

 

 

코스메뉴

우리의 주문 메뉴인 한상차림에는

회 + 구이 + 찜 + 물회 + 지리탕

이렇게 나올 예정이고 미리 안내 받았듯이 횟감 종류는 랜덤~!

회 한접시가 나왔다

 

횟감 종류를 선택할 수 없는 만원의 행복에서 이날의 회는 부시리회였다

양이 제법 푸짐 해서 ' 우와~~~ 우와~~ '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같이 나온 밑반찬은 회를 먹기에 꼭 필요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좋았다

이것 저것 튀김에 반찬들 한가득 나오는 횟집보단 개인적으로 이런 반찬 구성이 더 내 취향~

 

나온 횟감에 셀프로 초밥을 해서 먹으라며 내어주신 초대리 밥

 

한상차림 제대로!

 

깔끔하고 정갈한 상차림과 만원의 행복 코스요리 첫번째인 횟감의 양에 일단 만족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보기만해도 싱싱함 최고

 

가까이 회접시에있는 회를 한점집어 내 입으로~~~ㅋㅋㅋ

점심엔 해물탕을 먹었는데 저녁 횟집...

사실 그래서 잘 먹을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웬걸?!

 

싱싱한 색감의 부시리 회 한입에 넣고나니

쫀쫀한 식감에 고소함까지!!!
너~무 맛있네?!ㅋㅋㅋㅋ

종일 해산물이라도 이건 먹어야해!!!!

맛있다를 연발하며 계속되는 젓가락질 시작이 되었도다

같이 주셨던 초대리밥에 와사비 얹고 회얹어 셀프 초밥!

회가 맛있으니 어떻게 먹어도 신선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가능했다

회 그릇이 비어갈 무렵...

타이밍 좋게 내어주신 생선 구이, 역시나 부시리 구이

제법 길고 큰 부시리 구이는 이미 회로도 감탄하며 먹은 탓에 

구이역시 의심할나위 없었다

 

부시리가 큰 사이즈인 탓에 반은 회로 주시고
반은 구이로 이렇게 주시는 것 같았음

능숙하게 부시리 구이 손질해주신 오빠님*^^*

 

뼈만 싹 발라 나온 부시리 구이의 크기...

사진에 다 안담곀ㅋㅋㅋ

 

회로도 이미 살이 많다~ 싶었는데

역시 구이로 나온 부시리도 살이 참 많더라~

이정도 까지만 먹어도 배가 차오르는 느낌이지만,

이제 겨우 코스요리중 2가지만 맛봤을 뿐...

 

두둥!!!

접시 한가득 나온 참돔찜!!

이 또한 사이즈가 어마무시했다

 

횟감과 구이로 나온 부시리도 사이즈며 살집이며 이정도면 잘 먹었다 싶게 많았지만

참돔찜도 살집이 매우 많음

배부르다~를 연발하면서도 양념소스가 또 별미라 같이 안먹을 수 없었다

쫄깃하게 잘 쪄져서 나온 참돔살에 양념에 잘 찍은 파채를 얹어 먹으면 
이전에 먹은 부시리가 잊혀지는 매직~!

 

한참 참돔찜을 파먹(?)던 우리 앞에 등장한

시원~한 얼음 동동 띄운 물회!

 

진짜 운전해야 해서 술을 안시키려 했는데...

' 사장님 자꾸 이렇게 술을 부르는 최고급 음식들을 주시면
술을 안시킬수가 없잖아효오~~~ㅠㅠ '

각자 앞그릇에 물회를 나눠 담고 이전에 구이와 찜으로 데워둔 입안을 시원함으로 채우며

 

한라산 한병!!

안 마실 수가 없다!

편하게 먹고 마시며 배가 불러오는데...

만원의 행복은 아직 우릴 보내기 싫었나보닼ㅋㅋㅋ

회덮밥 등장~!

원래 만원의 행복 한상차림 메뉴에는 튀김이 나와야 하지만

이날은 튀김 대신으로 회덮밥을 주셨다는...

 

고운자태를 하고 나온 회덮밥

우리 배 안불렀었니?!ㅋㅋㅋㅋ

 

바로 또 열심히 비벼 주고 이게 또 들어 갑니닼ㅋㅋㅋ

회덮밥과 같이 먹음 딱 이날의 마무리에 좋을...

 

지리탕을 끝으로 제주여행 물고기 코스요리는 끝이 났다

 

안먹겠다던 술을 이미 시켜서 한잔씩들 하고 있던 우리

(회덮)밥이 나왔으니 국물도 있음 좋겠다 싶을때 나와준 지리탕!

사실 매운탕을 주로 먹던 나지만 뽀얀 지리탕 국물도
열심히 코스요리 먹방의 길(?)을 지나온 우리의 배부름을 눌러주는 포인트가 되주었다

지리탕에도 참 많았던 생선살들ㅋㅋㅋㅋ

 

마무리

생각도 기대도 없이 들어간 생선 코스요리 맛집 ' 만원의 행복 ' 

여럿이서 이런 횟집을 가면 횟감 선택부터
사이드 메뉴, 식사메뉴, 탕 종류까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인건 모두 잘 아실터~

그저 한상차림으로 예약하고 시간 맞게 도착하면 그런 선택장애 발동 없이
내어 주시는 모든 신선한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그런곳이 바로

제주시 연동 ' 만원의 행복 ' 이었다

이미 제주 현지인 맛집이다보니 우리가 나올 즈음엔 테이블이 빈 곳이 없을 정도...

하루 종일 해산물 파티를 벌이고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육고기는 입에도 못댄 날이었지만

하루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다

성인 2명이서 가면 과할듯 하니 딱 3,4인부터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꼭 한상차림 메뉴가 아니라도 
회, 구이, 튀김 등등 찜을 제외한 모든 메인 메뉴가 1만원이니 혜자롭다

다음엔 가족과 함께 재방문 의사 꼭 있는 맛집인걸로~

 

 

 

★ 제주 만원의 행복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 Break time 14:00 ~17:00 )

전화번호 : 064-712-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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