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장난감/Car

더 뉴 스파크 실내등 DIY 나도 한다!

아쿠루미 2021. 1.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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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가 주문한 몇 가지의 쉬운 DIY 제품 중 오늘은 실내등에 대해서 리뷰를 하고자 한다. 

일단 앞서 DIY 전 실내등의 처참한 밝기에 대해서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은 점이 매우 매우 한이 되는데, 
다시 돌려놓자니 귀찮아서 BEFORE 사진이 없는 점 양해의 말씀을 전한다. 

더 뉴 스파크 실내등 수준

더 뉴 스파크를 몰게되면서 국산차의 지랄맞은 옵션의 다양성에 대해서 욕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차에도 많은 옵션이 들어가는 것이 부러웠다. 
그렇지만 이것도 외제라고? 트림이 단순하고 옵션장난이 별로 없는게 좋으면서도 렌트카에도 있는 옵션이 없는 것이 불만이기도 하였다. 

타다보니 어지간한건 익숙해져서 상관이 없는데 참을 수 없는 몇 가지 옵션 중의 하나가 바로 실내등.
(트렁크 등은 그야말로 암흑과도 같다.)

주광등인데다가 작은 전구하나 달랑 켜지며 도대체 밝기가 몇 LUX가 나올까 심히 의심스러운 수준. 
심지어 2열은 뭐하나 보이지도 않는 수준.
어디 놀러갔다가 밤에 도착하면 2열에 놓은 짐을 꺼내기 위해서는 휴대폰으로 후레시를 비추지 않으면 보이지않는다. 

판매가가 올라도 이건 좀 넣어주는게 어떨까 싶다. 
사진이 없는게 진짜 아쉽네,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을 퍼올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실내등 구매

아무튼 루미가 실내등을 구매했다. 
근데 무슨 기판이 왔네?

내가 몇 번 검색을 해보았을 땐 LED 3-4구 수준의 전구와 같은 사이즈로 가격도 2-3천원 수준으로 저렴했는데 처음에 포장을 뜯고서 오잉? 싶었다. 
오잉 먹고 싶다.

더 넥스트 스파크!!
더 뉴 스파크 호환 부품이며 썬루프 없는 일반형으로  LED가 무려 22개가 들어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어두운 실내는 안녕이겠지.


LED 판떼기 잘라다가 납땜한게 다이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이 어디 이런걸 할 수 있을까.
크게 맞게 딱 잘라주어서 편리하다. 


순정 전구 소켓과 동일한 사이즈로 그냥 전구빼고 꽂으면 OK.


설치

이제 시작을 해보기에 앞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헤라 중 금속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것이 있었는데 뭐가 좋을까 하다 그냥 플라스틱으로 가져왔더니 안된다. 
저녀석은 이 용도가 아니었던 것. 
지렛대로 힘받는 게 없어 그냥 픽픽 휘어져버렸다. 


다시 뛰어올라가 금속 재질로 된 리무버를 가져왔다. 
이것도 사실 여기에 쓰는 용도는 아니지만....
고백하자면 이거 가져오기전에 그냥 일자 드라이버로 쑤셨다가 흠집만 나버렸다;;;



잘 쑤셔넣은뒤 힘차게 으쌰! 해주면 

이렇게 덮개가 빠지며 내부의 모습이 보인다. 
(근데 왜 불켜고 작업했을까)


일단 불끄고....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제거하여 준다.

살살 돌려주면...


이렇게 반사판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제거할 때 전구가 깨질 수 있으니 살살
참고로 본인이 할 때에는 별 힘을 줄 필요도 없이 그냥 슥 하고 빼낼 수 있었다. 


전구를 빼내는 모습이다. 
전구는 돌려빼는거라 생각해서 이리도 돌려보고 저리도 돌려봤는데,
그냥 잡고 빼면 슥 빠진다. (멍충아)


모두 제거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을 칼이나 니퍼 등으로 제거하자.
갖고있는게 칼밖에 없어서 커터칼로 제거하였는데,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다. 
힘주면 칼이 확 하고 나가 손을 다치거나, 내장재가 다치거나, 내마음도 다치거나....

일단 LED 실내등을 소켓에 슥 꽂아넣으니 바로 불이 쨘 하고 들어왔다. 
아까 실내등을 끈게 아니라 꺼진것이였군.
소켓은 앞뒷면을 가리지 않으니 고민하지말고 그냥 꽂아주면 된다. 

꽂아넣자마자 눈뽕이...


케이블이 걸리지않게 잘 넣어주면 이렇게 쏙 들어간다. 
아쉬운 점은 어디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운행 중 방지턱 잘못 넘으면 빠질까 걱정되긴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덮개를 콕콕콕 두드려 끼워 넣어주면 완성.



이렇게 불을 켜보니 환한 조명이 우릴 반겨주었다. 
아직 해가 있을 때라서 얼마나 환한지는 밤이 되어보아야 알 것 같아서 일단은 철수.
그치만 저때도 굉장히 밝아서 만족스러웠다. 


 

밤이 밝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장 내 불이 꺼지기를 기다렸지만 퇴근 시간이라 차가 계속 지나다녀 도통 꺼질줄을 몰라 그냥 촬영하였다. 
촬영한 조건은 아래와 같다. 
F 1.4 
SS 1/200 
ISO 1600
주차장 내 노출을 0으로 맞춘 상태이다. 

ISO를 너무 낮추면 다른 부분까지 안보이게 되어서 부득 올리고 촬영하였다. 



실내등 OFF

일반적으로 주행할 때의 모습이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실내등을 켜 보았더니...

 으앙 내눈

이..이것은!!!
천국의 문이 열리고 있어!!?
...은 솔직히 과장이고.


실내등 ON

이정도의 밝기.



실내등 OFF

밖에서 바라본 실내등이 꺼진 모습


실내등 ON

갑자기 얼굴이 나와 깜짝 놀랬다. 
선팅이 제법 되어있는데도 내부가 환히 보이는 수준이 되었다. 




2열 실내등 OFF

2열이다. 
순정에서는 솔직히 실내등을 켰다 할지라도 위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밝기도 처참한데다가 1열 시트가 불빛을 다 막아버려서 오히려 2열이 더 어둡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2열 실내등 ON

실내등을 켠 2열 모습이다. 
진짜 어머나 세상에 할 수준.
라이언이 보일 줄이야!!!
솔직히 감동스럽다. 



마무리

몇 번 운행을 해본 결과,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의 밝기이다. 
그러나 이건 차차 적응이 될 요소라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너무 밝아서 문제랄까?

일반 T10의 3,4구 LED 실내등도 충분한 밝기라고들 하는데 22개의 LED 전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일단 체감되는 요소가 너무나 큰 관계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며 DIY 난이도는 최하이니 
혹시라도 실내등 밝기가 불만인데 할줄을 몰라서 망설이고 있다면 꼭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시중에 판매되는 3,4구 같은 경우는 반사판을 제거하지 않고 그냥 전구처럼 꽂을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보다 쉽게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집 형광등을 교체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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