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장난감/Car

더 뉴 스파크 대시보드를 깔아보자

아쿠루미 2021. 3. 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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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를 깔자보드를 깔자

루미의 차 업글? 리스트중 하나인 대시보드.
또 어디서 줏어왔길래 설치 후 리뷰를 남겨본다. 
대표 이미지에 DIY라고 썼지만 이건 DIY라기보단 추가 옵션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깔개 하나 깐 느낌이라...
여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소리니 아직 안하신 분들은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어디선가 가지고 온 대시보드의 설명서

뭔가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서 이게 먼가 했더니 차모아 벨벳 커버라고 한다. 
차종별 맞춤설계라니 잘 맞겠지?


제품 사진

대시보드가 벨벳 소재라 부들부들한 것도 감촉이 좋았고 고급스러워 보이긴 한다. 
그러나 완전 고급의 느낌은 아니고 뭔가 플라스틱 대시보드 보단 좀 낫다 싶을 정도이긴한데, 
암튼 뭔가 따뜻해 보이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운 수준.

구성품은 위와 같다. 

그냥 뭐가 없네. 
하긴 뭐가 있을 것도 없긴하지.


...라고 했는데 뭔가 더 있다. 
겔패드가 크기별로 3개씩 있는데, 대시보드 커버 아래에 부착하여 마찰로 커버가 움직이지 않게끔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시보드에 접착을 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 

겔패드는 양쪽이 비닐로 덮여있고 비닐은 그냥 쉽게 떨어진다. 
끈끈한 느낌이지만 본드처럼 붙는 느낌은 아니라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부착되는 면이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오염될수록 마찰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니 최대한 한번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아무튼 접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위치를 잘못잡았다던지 많이 오염되어 대시보드를 떼어 청소하거나 다른 것으로 바꾸기 쉬울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3M 양면 접착 테이프가 들어있다. 
붙이기는 붙이되 붙이는 면적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붙이면 이후 흔적이 남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대시보드 커버는 붙이는 면적이 작은만큼 그 흔적도 적을것이고, 또한 테이프 자체가 흔적이 잘 남지 않는 재질이라고 하니 일단 믿어보아야겠지.
그러나 뗄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붙였다 떼면 귀찮으니깐....


벨벳소재이므로 손으로 쓸어내리면 색이 변한다. 
어릴 땐 이런거 좋아하긴 했는데;;
여튼 보들보들해서 좋고 그리고 한 땀 한 땀 (듬성듬성) 되어있는 바느질이 뭔가 있어보일지도...?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커버를 덮으러 출발!

모든 설치 전에는 먼저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은 것은 국룰이지.
차알못인 본인은 이번에도 역시 내사랑 물티슈로 슥슥 닦아주었다. 
우리 더 뉴 스파크군은 이런 나를 이해해주겠지. 

물기가 마르기 전 마른 천으로 닦아주어야 물자국이 남지 않으니 꼭 해주도록 하자. 
난 안했다


일단 먼저 차모아 벨벳 대시보드 커버를 대시보드에 올려 위치를 잡아보았다. 
네모친 부분이 엄청나게 뜨고 있었다. 
아 이래서 3M 양면테이프가 필요하구나....
굴곡있는 면에 뭔가 차분하게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래도 송풍구 부분도 그렇고 굴곡에 맞게 위치는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손으로 샥샥 펴보고 눌러보기도하며 
아 이 위치에 겔패드를 놓으면 미끄러지지않겠구나 싶은 곳을 찾아보았다. 
사실 그것보단 겔패드를 놓기 좋게 평평한 면이 어딘가 찾았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대시보드를 치워 마음먹은 위치에 겔패드를 올려놓았다. 
보시는 바와같이 큰 겔패드는 가장 넓고 많이 튀어나온 부분에 올려두었다. 
그러나 작은 겔패드를 놓은 곳은 보이는 것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인데 그 부분은 마찰이 적을 듯 싶다. 
달리 놓을만한 곳도 없는데다가 있는 것을 안쓰기도 뭐해서 올려두었다. 
없는 것 보단 낫겠지...


벨벳인데 겔패드가 있다고해서 마찰이 뭐가 되겠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는데,
대시보드 커버 아랫면은 이렇다. 
저 하나하나가 다 고무같은 재질이고 굉장히 촘촘하게 박혀있다. 
논슬립 블랙 실리콘이라 하더이다. 
겔패드가 없다 하더라도 대시보드에 쉽게 미끌릴 것 같지 않았다. 


비닐을 제거한 겔패드를 착착 붙여주고 (찰싹하고 붙는다) 대시보드 커버를 올려주었다. 
역시나 뜨는 부분이 굉장히 거슬린다. 


이 두 부분이 들뜨고 있어 이대로는 못참지.
양면테이프가 출동할 시간이다. 


뜨는 부분이 어디어디일까 하고 위치를 잡아주고...
노란색 면이 위쪽이니 아래쪽 비닐을 먼저 뜯어주어야하는데...
드럽게 안 뜯어진다. 
손톱이 긴 루미도 비닐을 뜯으려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접착력이 뛰어나다는 소리겠지 하고 위로해본다. 


이렇게 뙇 하고 붙이면 끝. 
그런데 대시보드 커버의 마감부분이 부들부들하지않고 어느정도 힘이 있는 편이다. 
뭔가 테이프 하나로는 마음에 들게 붙지않아서 두개를 붙여서 마무리를 해 보았다. 




대시보드는 왜 커버를 씌울까. 

솔직히 본인은 이전 커버를 씌운 차량을 보면 뭔가 지저분해보이고 먼지도 많고 잘 맞는 것 같지도 않아서 왜 하는거지 싶었는데, 
이게 단순히 멋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더라. 

일단 대시보드가 보통 플라스틱인데 햇빛이 강할 때에 대시보드에 그 빛이 난반사되며 눈부심에 일조를 하는데 커버를 씌우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며,
추울 때에는 덜 춥게, 더울 때에는 덜 덥게해준다한다. 
이거 하나 깔았다고 뭐얼마나 되겠냐 싶기도 하지만 추운 날 카펫 위에 맨발로 올라본 기억을 생각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지 싶다. 
또한 약간의 차이라도 에어컨이 하는일이 줄어드니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마지막으로 대시보드 커버가 다 드러운데, 이게 드러운 만큼 그 먼지가 떠다니며 돌아가니는 것을 일부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한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니 하는 것이 좋을 것!

더 뉴 스파크 로고가 싸구려같지않고 괜찮다. 
유리쪽은 움푹 패여있는데 손으로 쑥쑥 눌러서 굴곡을 표현해보았다. 
그쪽은 굳이 테이프로 붙이지 않아도 잘 붙어있는 느낌. 



마무리

차모아 벨벳 대시보드 커버를 설치하고 오늘 운행을 해보았는데 결과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먼지에 대해서도 잘 체감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따뜻해지고 있어 실내온도 제어에 있어서도 그것이 어느정도인지는 체감되지 않았지만
단순히 미세먼지가 많아 눈이 덜 부시다고 생각했었는데 대시보드 커버도 제법 한 몫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적어도 시야의 아래쪽은 빛이 별로 거슬리지 않았기 때문!

단점은 재질 자체가 좀 부드러우면 굴곡면에도 가라앉아서 더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이녀석은 가운데는 괜찮은데 끝부분이 뻣뻣해서 대시보드와 뜨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암튼 만족! 이라는 느낌.
가격도 4-5만원 전후로 비싸지 않으니 아직 없이 다니시는 분들은 한 번 붙여보는 것이 어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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